“안성시 골프장 특혜 의혹 대부분 사실”

입력 2008.09.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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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성시가 골프장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KBS의 보도는 경기도의 특별감사결과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성시 공무원들이 시의회의 승인도 받지 않고 시유지를 골프장 업체에 무단으로 넘겨줬다..

KBS가 고발한 특혜 의혹은 경기도의 특별감사결과 결국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더우기 단순한 행정착오가 아니라 안성시 공무원들이 처음부터 불법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문환(경기도 감사팀장) : "업체는 물론 관련 공무원도 공직기강확립차원에서 징계를 내리도록 하겠다."

경기도는 또 골프장측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의회도 이 문제를 강도 높게 추궁했습니다.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골프장 건설 최종 허가권을 경기도가 쥐고 있는 만큼 도지사가 책임을 지라고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이대근(민주당 경기도의회 의원) : "동평골프장 같은 곳은 현장확인 안하셨잖아요. 지사님께서는 확인했다고 하셨죠."

김문수 경기지사는 증거없는 무책임한 공세일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인터뷰> 김문수(경기도지사) : "의정 단상에서 지금 우리 공무원 전부 불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책임을 지셔야 된다."

김문수 지사가 취임한 이후 경기도가 새로 승인한 골프장은 모두 23곳.

일부 의원들은 특위를 꾸려서라도 골프장 건설에 또다른 편법과 불법이 없었는지 철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혀 경기도의 골프장 건설과 관련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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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시 골프장 특혜 의혹 대부분 사실”
    • 입력 2008-09-03 2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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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성시가 골프장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KBS의 보도는 경기도의 특별감사결과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성시 공무원들이 시의회의 승인도 받지 않고 시유지를 골프장 업체에 무단으로 넘겨줬다.. KBS가 고발한 특혜 의혹은 경기도의 특별감사결과 결국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더우기 단순한 행정착오가 아니라 안성시 공무원들이 처음부터 불법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문환(경기도 감사팀장) : "업체는 물론 관련 공무원도 공직기강확립차원에서 징계를 내리도록 하겠다." 경기도는 또 골프장측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의회도 이 문제를 강도 높게 추궁했습니다.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골프장 건설 최종 허가권을 경기도가 쥐고 있는 만큼 도지사가 책임을 지라고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이대근(민주당 경기도의회 의원) : "동평골프장 같은 곳은 현장확인 안하셨잖아요. 지사님께서는 확인했다고 하셨죠." 김문수 경기지사는 증거없는 무책임한 공세일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인터뷰> 김문수(경기도지사) : "의정 단상에서 지금 우리 공무원 전부 불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책임을 지셔야 된다." 김문수 지사가 취임한 이후 경기도가 새로 승인한 골프장은 모두 23곳. 일부 의원들은 특위를 꾸려서라도 골프장 건설에 또다른 편법과 불법이 없었는지 철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혀 경기도의 골프장 건설과 관련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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