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터미널 전산망 마비…귀향객 ‘발동동’

입력 2008.09.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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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에서는 매표 전산망이 장애를 일으켜 귀성객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은 아예 차표가 매진돼서 없는데요 손님."

오늘 오후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 경부선 매표소입니다.

발권이 늦어지며 버스표를 사려는 귀성객들이 계속 밀려 종일 혼란스러웠습니다.

"대구. 부산이요, 대구 부산."

표를 구하다 지친 사람들은 암표상을 찾거나 웃돈을 주고 관광버스 표를 구하기도 합니다.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의 전산망이 장애를 일으킨 건 오후 1시쯤.

이후 2시간여 동안 발권 시간이 평소보다 3배 이상 지연됐습니다.

성난 귀성객들은 환불을 요구했고 또 제때 버스를 못 탄 귀성객들도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인터뷰>공수인(경기도 광명시) : "예매를 하고 왔는데, 그런데 터미널 측에서는 우리는 책임이 없고 이미 탑승 시간이 지났으니까 위약금을 내고 취소를 해야한다."

터미널 측은 지난 7월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한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과부하가 걸렸다고 해명합니다.

<인터뷰>양국모(고속버스운송조합 전산실장) : "두 개의 프로세스를 같이 띄워가지고 정리를 해줘야 하는데 그게 너무 크다 보니까 예약고객이 밀리다 보니까 사이즈가 너무 커가지고"

그러나 터미널의 전화는 종일 불통이었고 인터넷 서비스는 접속이 안돼 시민들은 더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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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 터미널 전산망 마비…귀향객 ‘발동동’
    • 입력 2008-09-12 20: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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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에서는 매표 전산망이 장애를 일으켜 귀성객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은 아예 차표가 매진돼서 없는데요 손님." 오늘 오후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 경부선 매표소입니다. 발권이 늦어지며 버스표를 사려는 귀성객들이 계속 밀려 종일 혼란스러웠습니다. "대구. 부산이요, 대구 부산." 표를 구하다 지친 사람들은 암표상을 찾거나 웃돈을 주고 관광버스 표를 구하기도 합니다.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의 전산망이 장애를 일으킨 건 오후 1시쯤. 이후 2시간여 동안 발권 시간이 평소보다 3배 이상 지연됐습니다. 성난 귀성객들은 환불을 요구했고 또 제때 버스를 못 탄 귀성객들도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인터뷰>공수인(경기도 광명시) : "예매를 하고 왔는데, 그런데 터미널 측에서는 우리는 책임이 없고 이미 탑승 시간이 지났으니까 위약금을 내고 취소를 해야한다." 터미널 측은 지난 7월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한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과부하가 걸렸다고 해명합니다. <인터뷰>양국모(고속버스운송조합 전산실장) : "두 개의 프로세스를 같이 띄워가지고 정리를 해줘야 하는데 그게 너무 크다 보니까 예약고객이 밀리다 보니까 사이즈가 너무 커가지고" 그러나 터미널의 전화는 종일 불통이었고 인터넷 서비스는 접속이 안돼 시민들은 더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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