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고향 가는 길

입력 2008.09.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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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휴가 짧다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한 귀성객이 예년보다 늘었습니다.

역과 터미널마다 고향가는 설레임이 가득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 손을 잡은 걸음이 자꾸만 빨라집니다.

고향이 그리운 건 아이 어른이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조재희(서울 상계동) : "어머님 빨리 뵙고싶구요, 형님 두분 계시거든요.. 형님도 보고싶고 조카들도 보고싶고..."

<인터뷰> 권정혁(서울시 신대방동) : "할머니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정혁인데요..좀 있다가 뵐건데 맛있는것도 많이 해주시고..."

넘치는 그리움은 바리바리 싸든 선물에 나눠 담았습니다.

<인터뷰> 김효석(서울 신림동) : "셔츠랑..제가 첫 월급이라서 내복 샀습니다"

이젠 낯설지 않은 역귀성 풍경.

명절만이라도 아들, 딸 손주들과 함께하고 싶은 간절함에 노구에 먼 길도 한 달음입니다.

<인터뷰> 황보 분(대구시 방촌동) : "추석이라고 제사모시러 큰아들네 집에 오는길이라요"

올해는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14만명이던 고속버스 이용 귀성객은 올해 23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심국모(실장/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 "연휴가 짧다보니까 빠른 교통수단을 찾는게 시민들의 최대 목표인것 같습니다. 고속버스 전용차로제를 실시하고 고유가로 인해서..."

어제부터 이틀동안 기차와 고속버스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간 사람은 모두 43만명.

하지만 짧은 연휴탓에 귀향을 포기하거나 역귀성한 사람도 많아 시내 백화점과 도로에는 예년보다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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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레는 고향 가는 길
    • 입력 2008-09-13 20:50:57
    뉴스 9
<앵커 멘트> 연휴가 짧다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한 귀성객이 예년보다 늘었습니다. 역과 터미널마다 고향가는 설레임이 가득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 손을 잡은 걸음이 자꾸만 빨라집니다. 고향이 그리운 건 아이 어른이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조재희(서울 상계동) : "어머님 빨리 뵙고싶구요, 형님 두분 계시거든요.. 형님도 보고싶고 조카들도 보고싶고..." <인터뷰> 권정혁(서울시 신대방동) : "할머니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정혁인데요..좀 있다가 뵐건데 맛있는것도 많이 해주시고..." 넘치는 그리움은 바리바리 싸든 선물에 나눠 담았습니다. <인터뷰> 김효석(서울 신림동) : "셔츠랑..제가 첫 월급이라서 내복 샀습니다" 이젠 낯설지 않은 역귀성 풍경. 명절만이라도 아들, 딸 손주들과 함께하고 싶은 간절함에 노구에 먼 길도 한 달음입니다. <인터뷰> 황보 분(대구시 방촌동) : "추석이라고 제사모시러 큰아들네 집에 오는길이라요" 올해는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14만명이던 고속버스 이용 귀성객은 올해 23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심국모(실장/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 "연휴가 짧다보니까 빠른 교통수단을 찾는게 시민들의 최대 목표인것 같습니다. 고속버스 전용차로제를 실시하고 고유가로 인해서..." 어제부터 이틀동안 기차와 고속버스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간 사람은 모두 43만명. 하지만 짧은 연휴탓에 귀향을 포기하거나 역귀성한 사람도 많아 시내 백화점과 도로에는 예년보다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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