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을 찬양하면서 내부를 단속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추석인 내일 김 위원장이 예년처럼 관영 매체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와병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추석을 앞둔 오늘도 북한 매체들은, 지도자를 찬양하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칠보산 지구에 있는 황진 온천을 잘 꾸려 우리 인민들이 이곳에서 휴식도 하고...."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내부 단속용"이란 분석인데, 과연 추석인 내일, 김 위원장이 관영매체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됩니다.
김 위원장의 복귀 시기는 결국 건강 상태에 달렸습니다. 예민한 정보 내용을 낱낱이 공개하는 게 적절한가의 논란이 있긴 하지만,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거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뇨병 등 지병이 변수이긴 하지만, 최악의 상태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또, 북한 내부의 동요와 관련해서도, 권력투쟁이 진행중이라는 미국 언론분석과 달리,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국정통치 능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 체제가 체제 결속력 차원에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결속돼있기 때문에 붕괴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북한 내부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김정일 없는 북한"을 대비하는 대책은 시급한 과제가 돼 버렸습니다.
<인터뷰> 류길재(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외교적인, 안보적인,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미국 정부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이 현재 북한의 정권 붕괴에 대비한 대책을 협의중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는 이 시점에서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을 찬양하면서 내부를 단속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추석인 내일 김 위원장이 예년처럼 관영 매체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와병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추석을 앞둔 오늘도 북한 매체들은, 지도자를 찬양하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칠보산 지구에 있는 황진 온천을 잘 꾸려 우리 인민들이 이곳에서 휴식도 하고...."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내부 단속용"이란 분석인데, 과연 추석인 내일, 김 위원장이 관영매체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됩니다.
김 위원장의 복귀 시기는 결국 건강 상태에 달렸습니다. 예민한 정보 내용을 낱낱이 공개하는 게 적절한가의 논란이 있긴 하지만,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거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뇨병 등 지병이 변수이긴 하지만, 최악의 상태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또, 북한 내부의 동요와 관련해서도, 권력투쟁이 진행중이라는 미국 언론분석과 달리,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국정통치 능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 체제가 체제 결속력 차원에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결속돼있기 때문에 붕괴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북한 내부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김정일 없는 북한"을 대비하는 대책은 시급한 과제가 돼 버렸습니다.
<인터뷰> 류길재(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외교적인, 안보적인,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미국 정부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이 현재 북한의 정권 붕괴에 대비한 대책을 협의중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는 이 시점에서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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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내부 단속 강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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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9-13 20:56:04
<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을 찬양하면서 내부를 단속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추석인 내일 김 위원장이 예년처럼 관영 매체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와병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추석을 앞둔 오늘도 북한 매체들은, 지도자를 찬양하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칠보산 지구에 있는 황진 온천을 잘 꾸려 우리 인민들이 이곳에서 휴식도 하고...."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내부 단속용"이란 분석인데, 과연 추석인 내일, 김 위원장이 관영매체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됩니다.
김 위원장의 복귀 시기는 결국 건강 상태에 달렸습니다. 예민한 정보 내용을 낱낱이 공개하는 게 적절한가의 논란이 있긴 하지만,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거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뇨병 등 지병이 변수이긴 하지만, 최악의 상태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또, 북한 내부의 동요와 관련해서도, 권력투쟁이 진행중이라는 미국 언론분석과 달리,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국정통치 능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 체제가 체제 결속력 차원에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결속돼있기 때문에 붕괴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북한 내부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김정일 없는 북한"을 대비하는 대책은 시급한 과제가 돼 버렸습니다.
<인터뷰> 류길재(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외교적인, 안보적인,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미국 정부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이 현재 북한의 정권 붕괴에 대비한 대책을 협의중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는 이 시점에서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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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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