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 이산화탄소 질식 2명 사상

입력 2008.09.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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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논산의 한 대학 지하 방재실에서 소화설비가 작동하면서 나온 이산화탄소에 질식해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남 논산의 한 대학 건물에서 질식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6시 30분쯤.

이 건물 지하 방재실에서 소화설비가 작동하면서 분출된 이산화탄소에 관리직원 51살 신 모 씨가 숨지고 직원 57살 배 모 씨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 경보음을 듣고 지하로 들어간 배 씨를 구하러 신 씨가 뒤따라 들어갔다 건물 안에 가득 찬 이산화탄소에 질식해 두 사람 모두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화재를 감지하게 되면 경보음이 울린 뒤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고 산소량을 떨어뜨려 불을 끄는 시스템입니다.

<인터뷰> "벨이 울리면 밖으로 나가야합니다. 이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무거워 밑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환기를 했는지를 확인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경찰조사결과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지하방재실의 변압기가 타는 것을 화재로 감지하고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변압기 안에 있는 코일, 케비넷 안에 코일이 있는데 그게 탄 거에요."

이산화탄소 소방설비의 경우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경우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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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서 이산화탄소 질식 2명 사상
    • 입력 2008-09-13 20:58:25
    뉴스 9
<앵커 멘트> 충남 논산의 한 대학 지하 방재실에서 소화설비가 작동하면서 나온 이산화탄소에 질식해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남 논산의 한 대학 건물에서 질식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6시 30분쯤. 이 건물 지하 방재실에서 소화설비가 작동하면서 분출된 이산화탄소에 관리직원 51살 신 모 씨가 숨지고 직원 57살 배 모 씨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 경보음을 듣고 지하로 들어간 배 씨를 구하러 신 씨가 뒤따라 들어갔다 건물 안에 가득 찬 이산화탄소에 질식해 두 사람 모두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화재를 감지하게 되면 경보음이 울린 뒤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고 산소량을 떨어뜨려 불을 끄는 시스템입니다. <인터뷰> "벨이 울리면 밖으로 나가야합니다. 이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무거워 밑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환기를 했는지를 확인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경찰조사결과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지하방재실의 변압기가 타는 것을 화재로 감지하고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변압기 안에 있는 코일, 케비넷 안에 코일이 있는데 그게 탄 거에요." 이산화탄소 소방설비의 경우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경우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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