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재개발이 한창인 지역에서 전세난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주 수요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전셋집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인데, 서울 강북지역은 물론 인근 수도권까지 전셋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가입니다.
올해 들어 이 지역에서 재개발 관리처분인가가 난 곳은 5곳.
수천 가구가 한꺼번에 이주 하면서 주변 전셋값은 최근 3-4천만 원씩 올랐습니다.
<인터뷰> 세입자 : "돈에 맞춰서 얻으려니까 반지하밖에 못 얻지. 7천 갖고는 1,2층을 못 얻어요. 최하 1억 이상 줘야죠."
전셋값은 오르고 가진 돈은 부족하고..
어쩔 수 없이 삶의 터전을 옮겨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정현숙(공인중개사) : "월세로 돌리든지 경기도 의정부나 벽제 쪽으로 많이 가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요."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재개발 관리처분인가가 난 곳은 모두 16곳.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배가 넘습니다.
이주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재개발과 뉴타운 추진이 한창인 서울 강북권의 전셋값은 올해 들어 3% 안팎으로 오른 상탭니다.
경기도 양주와 남양주, 의정부 등 인근 수도권 지역도 최고 10% 가까이 뛰었습니다.
이 같은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양해근(우리투자증권 차장) : "정부에서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 방침을 밝히면서 3-4년 동안 재개발과 뉴타운 이주수요가 5만에서 7,8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전셋값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집값의 선행 지표인 전셋값이 계속 오를 경우 부동산 시장 자체가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재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최근 재개발이 한창인 지역에서 전세난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주 수요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전셋집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인데, 서울 강북지역은 물론 인근 수도권까지 전셋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가입니다.
올해 들어 이 지역에서 재개발 관리처분인가가 난 곳은 5곳.
수천 가구가 한꺼번에 이주 하면서 주변 전셋값은 최근 3-4천만 원씩 올랐습니다.
<인터뷰> 세입자 : "돈에 맞춰서 얻으려니까 반지하밖에 못 얻지. 7천 갖고는 1,2층을 못 얻어요. 최하 1억 이상 줘야죠."
전셋값은 오르고 가진 돈은 부족하고..
어쩔 수 없이 삶의 터전을 옮겨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정현숙(공인중개사) : "월세로 돌리든지 경기도 의정부나 벽제 쪽으로 많이 가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요."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재개발 관리처분인가가 난 곳은 모두 16곳.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배가 넘습니다.
이주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재개발과 뉴타운 추진이 한창인 서울 강북권의 전셋값은 올해 들어 3% 안팎으로 오른 상탭니다.
경기도 양주와 남양주, 의정부 등 인근 수도권 지역도 최고 10% 가까이 뛰었습니다.
이 같은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양해근(우리투자증권 차장) : "정부에서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 방침을 밝히면서 3-4년 동안 재개발과 뉴타운 이주수요가 5만에서 7,8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전셋값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집값의 선행 지표인 전셋값이 계속 오를 경우 부동산 시장 자체가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재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개발 이주 봇물…전세값만 ‘들썩’
-
- 입력 2008-09-13 21:05:00
![](/newsimage2/200809/20080913/1632605.jpg)
<앵커 멘트>
최근 재개발이 한창인 지역에서 전세난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주 수요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전셋집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인데, 서울 강북지역은 물론 인근 수도권까지 전셋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가입니다.
올해 들어 이 지역에서 재개발 관리처분인가가 난 곳은 5곳.
수천 가구가 한꺼번에 이주 하면서 주변 전셋값은 최근 3-4천만 원씩 올랐습니다.
<인터뷰> 세입자 : "돈에 맞춰서 얻으려니까 반지하밖에 못 얻지. 7천 갖고는 1,2층을 못 얻어요. 최하 1억 이상 줘야죠."
전셋값은 오르고 가진 돈은 부족하고..
어쩔 수 없이 삶의 터전을 옮겨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정현숙(공인중개사) : "월세로 돌리든지 경기도 의정부나 벽제 쪽으로 많이 가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요."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재개발 관리처분인가가 난 곳은 모두 16곳.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배가 넘습니다.
이주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재개발과 뉴타운 추진이 한창인 서울 강북권의 전셋값은 올해 들어 3% 안팎으로 오른 상탭니다.
경기도 양주와 남양주, 의정부 등 인근 수도권 지역도 최고 10% 가까이 뛰었습니다.
이 같은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양해근(우리투자증권 차장) : "정부에서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 방침을 밝히면서 3-4년 동안 재개발과 뉴타운 이주수요가 5만에서 7,8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전셋값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집값의 선행 지표인 전셋값이 계속 오를 경우 부동산 시장 자체가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재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
-
김나미 기자 nami@kbs.co.kr
김나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