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기록 깼다!’ 추신수, 최다 타점 新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에 투수로 진출했던 추신수가 최고의 한국인 타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최다타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경기 도중 다람쥐를 쫓는 장면을 연출하며 한미 야구팬들에 강한 인상을 남겼던 추신수.

오늘은 타석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3개로 3타점을 뽑으며 48타점을 기록해, 2004년 최희섭이 세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타점 46점을 갈아치웠습니다.

최근 10경기 추신수의 타율은 무려 5할.

아직 규정타석 미달이지만, 시즌 타율은 팀 내 유일한 3할 타자입니다.

타격 능력의 척도로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9할 3푼대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입니다.

간결하고 빠른 스윙이 강점인 추신수는 지난해 수술 이후 고통스런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칠 정도로 정신력도 대단합니다.

부상선수들이 속출한 가운데 최근 맹 활약으로 팀 내 입지도 더 단단해졌습니다.

투수로 미국에 진출했던 추신수.

이젠 메이저리그 최고의 한국인타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