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국회 재개, 추경안 공방 불가피 예상

입력 2008.09.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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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가 끝나는 내일부터 재가동되는 정기국회에선 시작부터 추경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간에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은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와 가스 요금 추가 인상 억제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경제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에게 추석선물이 될 수 있었다는게 한나라당의 주장입니다.

따라서 민주당이 민생을 외면해버렸다고 비난하면서 연휴가 끝나는대로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추석이 지나고 나면 다시 이 감세 법안, 추경 예산을 통과시켜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전기료, 가스료가 안 올라가도록 조치를 취하겠다."

민주당과 민노당은 그러나 날치기 시도 사과와 이한구 예결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절차적 하자가 있는 추경예산안은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의 후안무치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룡정당 한나라당의 수의 횡포가 추석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자행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청와대 지시설 등 전방위적인 책임논쟁을 제기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원내 교섭단체간 협의를 거쳐 내일이라도 소집 요구가 있을 경우 본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럴 경우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자유선진당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선진당측은 지난 주 처리 무산과 관련해 이미 한나라,민주 양당을 싸잡아 비난하고 나선 터여서 협조 여부는 미지숩니다.

여기에다 예결위 처리 과정의 절차적 하자를 둘러싼 논쟁까지 남아 있어서 추경예산안 처리는 이래저래 진통을 거듭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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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국회 재개, 추경안 공방 불가피 예상
    • 입력 2008-09-15 06: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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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가 끝나는 내일부터 재가동되는 정기국회에선 시작부터 추경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간에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은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와 가스 요금 추가 인상 억제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경제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에게 추석선물이 될 수 있었다는게 한나라당의 주장입니다. 따라서 민주당이 민생을 외면해버렸다고 비난하면서 연휴가 끝나는대로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추석이 지나고 나면 다시 이 감세 법안, 추경 예산을 통과시켜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전기료, 가스료가 안 올라가도록 조치를 취하겠다." 민주당과 민노당은 그러나 날치기 시도 사과와 이한구 예결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절차적 하자가 있는 추경예산안은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의 후안무치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룡정당 한나라당의 수의 횡포가 추석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자행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청와대 지시설 등 전방위적인 책임논쟁을 제기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원내 교섭단체간 협의를 거쳐 내일이라도 소집 요구가 있을 경우 본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럴 경우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자유선진당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선진당측은 지난 주 처리 무산과 관련해 이미 한나라,민주 양당을 싸잡아 비난하고 나선 터여서 협조 여부는 미지숩니다. 여기에다 예결위 처리 과정의 절차적 하자를 둘러싼 논쟁까지 남아 있어서 추경예산안 처리는 이래저래 진통을 거듭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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