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기도 고양시가 일산 신도시와 한강을 잇는 수상택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하천을 운하로 개조해 배를 띄우겠다는 것인데 벌써부터 환경파괴와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을 따라 나란히 흐르는 장항천입니다.
일산신도시를 만들때 배수을 위해 파 놓은 하천인데 비교적 생태환경이 잘 보존돼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시가 장항천과 한강을 연결한 수상택시 도입을 추진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한류우드에서부터 김포대교까지 12.4㎞는 장항천의 폭을 넓히고 바닥을 준설해 정비하고 마지막 1.4㎞는 수로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수상택시를 도입하면 일산에서 강남까지 30분안에 갈 수 있다는게 고양시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수오(고양시 전시단지계획 담당) : "관광산업을 같이 접목시켜서 킨텍스를 활성화하는데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게 된 것입니다."
장항천이 끝나는 곳입니다. 여기서부터 1.4㎞ 구간에 인공수로를 만들어 한강과 연결하겠다는게 고양시의 방침이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수로를 신설하고 갑문을 달아 하천을 정비하는데만 최소 천억원이 듭니다.
또 뱃길을 만들기 위해선 자연하천을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박준환(고양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도대체 몇명이나 이용할지도 의문이고 그 몇명을 위해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파괴하면서까지 천억원의 예산을 쓴다는 것은 대표적인 전시성 행정의 사례입니다."
대운하와 경인운하에 이어 고양시의 수상택시 추진이 새로운 논란을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경기도 고양시가 일산 신도시와 한강을 잇는 수상택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하천을 운하로 개조해 배를 띄우겠다는 것인데 벌써부터 환경파괴와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을 따라 나란히 흐르는 장항천입니다.
일산신도시를 만들때 배수을 위해 파 놓은 하천인데 비교적 생태환경이 잘 보존돼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시가 장항천과 한강을 연결한 수상택시 도입을 추진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한류우드에서부터 김포대교까지 12.4㎞는 장항천의 폭을 넓히고 바닥을 준설해 정비하고 마지막 1.4㎞는 수로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수상택시를 도입하면 일산에서 강남까지 30분안에 갈 수 있다는게 고양시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수오(고양시 전시단지계획 담당) : "관광산업을 같이 접목시켜서 킨텍스를 활성화하는데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게 된 것입니다."
장항천이 끝나는 곳입니다. 여기서부터 1.4㎞ 구간에 인공수로를 만들어 한강과 연결하겠다는게 고양시의 방침이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수로를 신설하고 갑문을 달아 하천을 정비하는데만 최소 천억원이 듭니다.
또 뱃길을 만들기 위해선 자연하천을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박준환(고양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도대체 몇명이나 이용할지도 의문이고 그 몇명을 위해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파괴하면서까지 천억원의 예산을 쓴다는 것은 대표적인 전시성 행정의 사례입니다."
대운하와 경인운하에 이어 고양시의 수상택시 추진이 새로운 논란을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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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수상 택시’ 도입 논란
-
- 입력 2008-09-16 07:25:48
![](/newsimage2/200809/20080916/1633367.jpg)
<앵커 멘트>
경기도 고양시가 일산 신도시와 한강을 잇는 수상택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하천을 운하로 개조해 배를 띄우겠다는 것인데 벌써부터 환경파괴와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을 따라 나란히 흐르는 장항천입니다.
일산신도시를 만들때 배수을 위해 파 놓은 하천인데 비교적 생태환경이 잘 보존돼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시가 장항천과 한강을 연결한 수상택시 도입을 추진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한류우드에서부터 김포대교까지 12.4㎞는 장항천의 폭을 넓히고 바닥을 준설해 정비하고 마지막 1.4㎞는 수로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수상택시를 도입하면 일산에서 강남까지 30분안에 갈 수 있다는게 고양시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수오(고양시 전시단지계획 담당) : "관광산업을 같이 접목시켜서 킨텍스를 활성화하는데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게 된 것입니다."
장항천이 끝나는 곳입니다. 여기서부터 1.4㎞ 구간에 인공수로를 만들어 한강과 연결하겠다는게 고양시의 방침이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수로를 신설하고 갑문을 달아 하천을 정비하는데만 최소 천억원이 듭니다.
또 뱃길을 만들기 위해선 자연하천을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박준환(고양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도대체 몇명이나 이용할지도 의문이고 그 몇명을 위해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파괴하면서까지 천억원의 예산을 쓴다는 것은 대표적인 전시성 행정의 사례입니다."
대운하와 경인운하에 이어 고양시의 수상택시 추진이 새로운 논란을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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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훈 기자 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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