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북 지원 쇠고기 광우병검사 철저

입력 2001.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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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독일의 쇠고기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걸림돌의 하나인 광우병 검사를 독일 정부가 철저하게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베를린에서 박인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농업부는 유럽연합이 30개월 이상된 소에 대해서 광우병 검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독일은 24개월 이상 된 모든 소에 대해 광우병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를 소각하거나 제3세계 국가로 수출하거나 관계없이 철저하게 광우병을 검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독일 정부가 북한에 지원하려는 소 20만마리분의 쇠고기에 대해서도 당연히 광우병 검사가 실시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지난 20일 북한과 독일 사이에 있었던 쇠고기회담의 큰 걸림돌이 하나 없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소의 도살과 냉동 처리, 수송 등에 따른 재원 조달 문제는 계속 남아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소의 도살과 소각에 6억 8000억마르크, 광우병 검사비용 3억마르크, 그리고 소 20만마리의 냉동과 수송비용으로 2억 5000만마르크 등 모두 12억 5000만마르크 우리 돈으로 75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북한측에 밝힌 쇠고기 지원의 전제조건이 충족되면 세계 식량기구의 전문위원회가 북한을 방문해 현지에서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쇠고기 지원결정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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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대북 지원 쇠고기 광우병검사 철저
    • 입력 2001-02-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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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독일의 쇠고기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걸림돌의 하나인 광우병 검사를 독일 정부가 철저하게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베를린에서 박인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농업부는 유럽연합이 30개월 이상된 소에 대해서 광우병 검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독일은 24개월 이상 된 모든 소에 대해 광우병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를 소각하거나 제3세계 국가로 수출하거나 관계없이 철저하게 광우병을 검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독일 정부가 북한에 지원하려는 소 20만마리분의 쇠고기에 대해서도 당연히 광우병 검사가 실시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지난 20일 북한과 독일 사이에 있었던 쇠고기회담의 큰 걸림돌이 하나 없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소의 도살과 냉동 처리, 수송 등에 따른 재원 조달 문제는 계속 남아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소의 도살과 소각에 6억 8000억마르크, 광우병 검사비용 3억마르크, 그리고 소 20만마리의 냉동과 수송비용으로 2억 5000만마르크 등 모두 12억 5000만마르크 우리 돈으로 75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북한측에 밝힌 쇠고기 지원의 전제조건이 충족되면 세계 식량기구의 전문위원회가 북한을 방문해 현지에서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쇠고기 지원결정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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