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금융위기 해결 집중”

입력 2008.09.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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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금융시장의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늘 직접 성명을 발표해 금융위기 해결에 행정부의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도 필요하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화당 모금 행사 참석도 취소했다는 부시 미국 대통령은 금융 위기에 대한 미국민들의 우려에 공감하며 금융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제 금융과 합병 등 일련의 조치를 설명한 뒤 금융 위기 대처에 행정부의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몇몇 기업들의 실패로 시장 전반에 해악을 끼치는 일은 없도록 막겠다는 뜻이라면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면 어떤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책은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에대해 펠로시 하원의장은 짧은 성명 발표로 될 일이 아니라며 부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금융위기는 부시 행정부의 실패한 정책이 빚은 인재라면서 청문회를 여는 등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공방에는 오바마와 매케인 두 대선후보도 가세해 대선전의 핵심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 원인인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는 한 이미 공적 자금을 9천억 달러나 쏟아부은 미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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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대통령 “금융위기 해결 집중”
    • 입력 2008-09-19 06: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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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금융시장의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늘 직접 성명을 발표해 금융위기 해결에 행정부의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도 필요하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화당 모금 행사 참석도 취소했다는 부시 미국 대통령은 금융 위기에 대한 미국민들의 우려에 공감하며 금융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제 금융과 합병 등 일련의 조치를 설명한 뒤 금융 위기 대처에 행정부의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몇몇 기업들의 실패로 시장 전반에 해악을 끼치는 일은 없도록 막겠다는 뜻이라면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면 어떤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책은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에대해 펠로시 하원의장은 짧은 성명 발표로 될 일이 아니라며 부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금융위기는 부시 행정부의 실패한 정책이 빚은 인재라면서 청문회를 여는 등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공방에는 오바마와 매케인 두 대선후보도 가세해 대선전의 핵심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 원인인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는 한 이미 공적 자금을 9천억 달러나 쏟아부은 미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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