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호재로 금융시장 다시 안정세

입력 2008.09.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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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의 영향으로 연일 널뛰기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시 안정을 찾았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지수가 오늘 하루 63.36포인트, 4.55% 급등하면서 145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전 한때 코스피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호가가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446.46으로 2.93% 올랐습니다.

미국 정부가 부실 채권을 인수하기로 한데다 중국정부의 증권거래세 폐지 등 부양책으로 중국 주가가 폭등한 것이 우리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뷰>조윤남(대신증권) : "특히 조선주, 철강주 등 소위 중국 관련 주식이 상승해 어제 낙폭을 크게 만회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10%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아시아 각국 증시가 동반 강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달러 공급이 늘어나 환율도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개장 하자마자 33원이나 급락하며 출발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결국 13원 60전 내린 1139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인터뷰>권우현(우리은행) : "신용경색우려가 가시지 않아 은행들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달러화 매수에 나서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습니다."

어제 급등했던 채권 금리도 안정세로 돌아서 5년 만기 국고채금리는 0.1%포인트 내린 연 5.85%에 마감됐습니다.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미국발 금융위기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주가와 원화, 채권값이 오르는 '트리플 강세'로 금융시장이 일단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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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발 호재로 금융시장 다시 안정세
    • 입력 2008-09-19 20:52:49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의 영향으로 연일 널뛰기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시 안정을 찾았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지수가 오늘 하루 63.36포인트, 4.55% 급등하면서 145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전 한때 코스피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호가가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446.46으로 2.93% 올랐습니다. 미국 정부가 부실 채권을 인수하기로 한데다 중국정부의 증권거래세 폐지 등 부양책으로 중국 주가가 폭등한 것이 우리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뷰>조윤남(대신증권) : "특히 조선주, 철강주 등 소위 중국 관련 주식이 상승해 어제 낙폭을 크게 만회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10%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아시아 각국 증시가 동반 강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달러 공급이 늘어나 환율도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개장 하자마자 33원이나 급락하며 출발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결국 13원 60전 내린 1139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인터뷰>권우현(우리은행) : "신용경색우려가 가시지 않아 은행들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달러화 매수에 나서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습니다." 어제 급등했던 채권 금리도 안정세로 돌아서 5년 만기 국고채금리는 0.1%포인트 내린 연 5.85%에 마감됐습니다.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미국발 금융위기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주가와 원화, 채권값이 오르는 '트리플 강세'로 금융시장이 일단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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