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안기부 자금 국조요구

입력 2001.02.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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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오늘도 안기부자금 사건과 언론문건 등을 놓고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사과와 검찰수사 협조를 거듭 요구했고 한나라당은 안기부 자금 사건 자체가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규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임동원 국정원장의 국회 증언으로 안기부 예산이 국고 수표 발행을 통해 구 여권으로 유입된 사실이 밝혀진 만큼 한나라당은 이 사건을 논란의 대상이나 쟁점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대국민 사과와 국고 환수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명식(민주당 부대변인): 한나라당은 더 이상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국민 앞에 사죄하고 국고 환수에 협조해야 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당 3역 기자회견을 열어 안기부 자금 사건 수사는 의원 꿔주기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 야당 죽이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된 사건이라며 대통령과 여당의 사과, 그리고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김기배(한나라당 사무총장): 이제 이 정권의 말장난 같은 억지괴변과 정치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를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습니다.
⊙기자: 언론문건을 둘러싸고도 서로 문건 유출자를 공개하라며 성명전을 계속했습니다.
⊙김영환(민주당 대변인): 언론문건 작성자를 밝혀야 합니다.
아무 근거도 없이 대통령에게 보고되었다는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언론에서 이만큼 문제를 제기했으면 문건 작성자는 이제 스스로 실체를 밝힐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여야는 개혁법안 처리를 위해서 국회 회기를 연장하기로 했지만 그보다는 정치공세에 더 열심인 모습으로 비추입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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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안기부 자금 국조요구
    • 입력 2001-02-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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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오늘도 안기부자금 사건과 언론문건 등을 놓고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사과와 검찰수사 협조를 거듭 요구했고 한나라당은 안기부 자금 사건 자체가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규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임동원 국정원장의 국회 증언으로 안기부 예산이 국고 수표 발행을 통해 구 여권으로 유입된 사실이 밝혀진 만큼 한나라당은 이 사건을 논란의 대상이나 쟁점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대국민 사과와 국고 환수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명식(민주당 부대변인): 한나라당은 더 이상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국민 앞에 사죄하고 국고 환수에 협조해야 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당 3역 기자회견을 열어 안기부 자금 사건 수사는 의원 꿔주기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 야당 죽이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된 사건이라며 대통령과 여당의 사과, 그리고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김기배(한나라당 사무총장): 이제 이 정권의 말장난 같은 억지괴변과 정치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를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습니다. ⊙기자: 언론문건을 둘러싸고도 서로 문건 유출자를 공개하라며 성명전을 계속했습니다. ⊙김영환(민주당 대변인): 언론문건 작성자를 밝혀야 합니다. 아무 근거도 없이 대통령에게 보고되었다는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언론에서 이만큼 문제를 제기했으면 문건 작성자는 이제 스스로 실체를 밝힐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여야는 개혁법안 처리를 위해서 국회 회기를 연장하기로 했지만 그보다는 정치공세에 더 열심인 모습으로 비추입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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