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도 미용성형 확산

입력 2001.02.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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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는 이 같은 미용성형이 노인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서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가 많아지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61살의 남정숙 씨는 얼마 전 눈 위와 아래의 주름을 없애는 성형수술을 했습니다.
주변의 눈치를 보며 몇 년을 고민해 오다 남편과 딸의 적극적인 권유로 용기를 냈습니다.
⊙남정숙(대전시 오정동): 내 모습을 볼 때 마음으로써도 젊음이 오고 가족으로서도 반가움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올해 62살인 왕학래 씨도 며느리의 권유로 최근 얼굴에 난 점과 검버섯 제거수술을 받았습니다.
⊙왕학래(대전시 가수원동): 며느리들이 환갑 전에 젊게 사시라고 효도 선물로 얼굴에 점을 빼라고 권유해서 점을 뺐습니다.
⊙기자: 과거 10대와 20대의 젊은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미용 성형이 이처럼 노인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로 주름살과 검버섯, 흉, 눈두덩이의 지방 제거 등입니다.
⊙이향주(성형외과 전문의): 평균수명이 늘어나서요, 사회 참여가 높아지고요, 그 다음에 두번째로는 경제 여건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외모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습니다.
⊙기자: 주위의 시선 때문에 아직 망설이고 있는 노인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노인들의 미용 성형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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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도 미용성형 확산
    • 입력 2001-02-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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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는 이 같은 미용성형이 노인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서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가 많아지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61살의 남정숙 씨는 얼마 전 눈 위와 아래의 주름을 없애는 성형수술을 했습니다. 주변의 눈치를 보며 몇 년을 고민해 오다 남편과 딸의 적극적인 권유로 용기를 냈습니다. ⊙남정숙(대전시 오정동): 내 모습을 볼 때 마음으로써도 젊음이 오고 가족으로서도 반가움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올해 62살인 왕학래 씨도 며느리의 권유로 최근 얼굴에 난 점과 검버섯 제거수술을 받았습니다. ⊙왕학래(대전시 가수원동): 며느리들이 환갑 전에 젊게 사시라고 효도 선물로 얼굴에 점을 빼라고 권유해서 점을 뺐습니다. ⊙기자: 과거 10대와 20대의 젊은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미용 성형이 이처럼 노인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로 주름살과 검버섯, 흉, 눈두덩이의 지방 제거 등입니다. ⊙이향주(성형외과 전문의): 평균수명이 늘어나서요, 사회 참여가 높아지고요, 그 다음에 두번째로는 경제 여건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외모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습니다. ⊙기자: 주위의 시선 때문에 아직 망설이고 있는 노인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노인들의 미용 성형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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