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속 뜨거운 열정, ‘나이는 없다’

입력 2008.09.25 (21:52) 수정 2008.09.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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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에서 운동을 통해 활기찬 삶을 살고 계신 어르신들이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댄스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즐거움까지 누리는 어르신들을,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춘 열정적인 동작.

댄스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진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습니다.

10년 전, 각각 대장암과 난소암에 걸려 수술까지 받았던 부부는

함께 무대 위에서 손을 잡고 춤을 즐기며 암도 완치하고 삶의 활력까지 얻었습니다.

<인터뷰>이양자(부인, 66살) : "암 수치가 기적적으로 낮아져서 의사 분도 놀랐어요. 며느리가 나중에 우리처럼 즐거운 노후 보내고 싶다고..."

<인터뷰>서재원(남편, 73살) : "댄스스포츠가 건강의 보약, 사랑의 묘약이라 표현하고 싶어요."

여든을 바라보지만, 연습할 때가 가장 즐겁다는 이종숙 할머니.

무대 위의 열정만큼은 여느 젊은이들 못지않습니다.

<인터뷰>이종숙(최고령 여성 참가자, 77살) : "허리, 다리 아팠는데 스포츠댄스 통해 다 나았어요. 건강도 좋고, 즐겁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한 대학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노인들에게 운동은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과 불안, 적대감은 줄었고, 자아 존중감은 크게 높아졌습니다.

함께 뛰고 즐기며 화려한 댄스로 무대를 달군 어르신들.

리듬에 몸을 맡긴 순간, 나이는 모두 잊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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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듬 속 뜨거운 열정, ‘나이는 없다’
    • 입력 2008-09-25 21:43:50
    • 수정2008-09-25 21: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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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에서 운동을 통해 활기찬 삶을 살고 계신 어르신들이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댄스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즐거움까지 누리는 어르신들을,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춘 열정적인 동작. 댄스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진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습니다. 10년 전, 각각 대장암과 난소암에 걸려 수술까지 받았던 부부는 함께 무대 위에서 손을 잡고 춤을 즐기며 암도 완치하고 삶의 활력까지 얻었습니다. <인터뷰>이양자(부인, 66살) : "암 수치가 기적적으로 낮아져서 의사 분도 놀랐어요. 며느리가 나중에 우리처럼 즐거운 노후 보내고 싶다고..." <인터뷰>서재원(남편, 73살) : "댄스스포츠가 건강의 보약, 사랑의 묘약이라 표현하고 싶어요." 여든을 바라보지만, 연습할 때가 가장 즐겁다는 이종숙 할머니. 무대 위의 열정만큼은 여느 젊은이들 못지않습니다. <인터뷰>이종숙(최고령 여성 참가자, 77살) : "허리, 다리 아팠는데 스포츠댄스 통해 다 나았어요. 건강도 좋고, 즐겁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한 대학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노인들에게 운동은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과 불안, 적대감은 줄었고, 자아 존중감은 크게 높아졌습니다. 함께 뛰고 즐기며 화려한 댄스로 무대를 달군 어르신들. 리듬에 몸을 맡긴 순간, 나이는 모두 잊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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