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론조사, 경제 안정 최우선
입력 2001.02.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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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 정부 출범 3년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의 국민들이 경제안정과 실업 문제 해결을 앞으로 정부가 주력해야 할 과제로 꼽았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가상 스튜디오에서 정세진 아나운서가 전합니다.
⊙기자: KBS 드림 스튜디오입니다.
먼저 경제상황 등 최근 현안에 대한 국민인식을 알아봤습니다.
IMF 때보다 심각한 위기라는 견해가 전체의 43.1%나 됐지만 극복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2년 후 우리 경제 모습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35%로 비관적인 전망보다 많았습니다.
비슷할 것이라는 견해도 47%나 됐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울 답방에 대해서는 남북 관계 발전에매우 또는 대체로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의견이 10명 중 8명 꼴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서는 공정한 과세, 혹은 언론개혁을 위해 찬성한다는 견해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국민의 정부 3년 동안 가장 인상에 남는 일은 무엇일까, 남북 정상회담을 가장 많이 뽑았고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산가족 상봉, 그리고 경제위기를 많이 떠올렸습니다.
그 동안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매우 잘 한다, 비교적 잘 한다라는 평가가 54.8%로 응답자의 과반수를 넘었습니다.
분야별 국정운영 성과를 알아보겠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 국제사회 위상강화, 국가정보화 향상 등 주로 대외부문에서 성과를 높게 인정받았습니다.
반면에 성과가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부분은 경제개혁, 실업대책, 여야 관계 등이었습니다.
같은 인식은 대통령이 남은 임기중 주력할 과제로 이어졌습니다.
경제안정, 실업문제 해결, 물가안정 등 대다수 국민들이 경제분야에 힘써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정치안정이나 부패척결 등을 꼽은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인터뷰: 좀더 힘 있고 과감성 있게 국정을 주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제대로 파악하고 민심을 잘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기자: 이처럼 김대중 대통령이 국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과 민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정치화합과 공정한 인사에 대한 당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2.8% 포인트입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가상 스튜디오에서 정세진 아나운서가 전합니다.
⊙기자: KBS 드림 스튜디오입니다.
먼저 경제상황 등 최근 현안에 대한 국민인식을 알아봤습니다.
IMF 때보다 심각한 위기라는 견해가 전체의 43.1%나 됐지만 극복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2년 후 우리 경제 모습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35%로 비관적인 전망보다 많았습니다.
비슷할 것이라는 견해도 47%나 됐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울 답방에 대해서는 남북 관계 발전에매우 또는 대체로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의견이 10명 중 8명 꼴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서는 공정한 과세, 혹은 언론개혁을 위해 찬성한다는 견해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국민의 정부 3년 동안 가장 인상에 남는 일은 무엇일까, 남북 정상회담을 가장 많이 뽑았고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산가족 상봉, 그리고 경제위기를 많이 떠올렸습니다.
그 동안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매우 잘 한다, 비교적 잘 한다라는 평가가 54.8%로 응답자의 과반수를 넘었습니다.
분야별 국정운영 성과를 알아보겠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 국제사회 위상강화, 국가정보화 향상 등 주로 대외부문에서 성과를 높게 인정받았습니다.
반면에 성과가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부분은 경제개혁, 실업대책, 여야 관계 등이었습니다.
같은 인식은 대통령이 남은 임기중 주력할 과제로 이어졌습니다.
경제안정, 실업문제 해결, 물가안정 등 대다수 국민들이 경제분야에 힘써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정치안정이나 부패척결 등을 꼽은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인터뷰: 좀더 힘 있고 과감성 있게 국정을 주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제대로 파악하고 민심을 잘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기자: 이처럼 김대중 대통령이 국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과 민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정치화합과 공정한 인사에 대한 당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2.8%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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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 정부 출범 3년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의 국민들이 경제안정과 실업 문제 해결을 앞으로 정부가 주력해야 할 과제로 꼽았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가상 스튜디오에서 정세진 아나운서가 전합니다.
⊙기자: KBS 드림 스튜디오입니다.
먼저 경제상황 등 최근 현안에 대한 국민인식을 알아봤습니다.
IMF 때보다 심각한 위기라는 견해가 전체의 43.1%나 됐지만 극복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2년 후 우리 경제 모습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35%로 비관적인 전망보다 많았습니다.
비슷할 것이라는 견해도 47%나 됐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울 답방에 대해서는 남북 관계 발전에매우 또는 대체로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의견이 10명 중 8명 꼴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서는 공정한 과세, 혹은 언론개혁을 위해 찬성한다는 견해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국민의 정부 3년 동안 가장 인상에 남는 일은 무엇일까, 남북 정상회담을 가장 많이 뽑았고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산가족 상봉, 그리고 경제위기를 많이 떠올렸습니다.
그 동안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매우 잘 한다, 비교적 잘 한다라는 평가가 54.8%로 응답자의 과반수를 넘었습니다.
분야별 국정운영 성과를 알아보겠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 국제사회 위상강화, 국가정보화 향상 등 주로 대외부문에서 성과를 높게 인정받았습니다.
반면에 성과가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부분은 경제개혁, 실업대책, 여야 관계 등이었습니다.
같은 인식은 대통령이 남은 임기중 주력할 과제로 이어졌습니다.
경제안정, 실업문제 해결, 물가안정 등 대다수 국민들이 경제분야에 힘써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정치안정이나 부패척결 등을 꼽은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인터뷰: 좀더 힘 있고 과감성 있게 국정을 주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제대로 파악하고 민심을 잘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기자: 이처럼 김대중 대통령이 국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과 민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정치화합과 공정한 인사에 대한 당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2.8%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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