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초당적 협력’ 당부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를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의 종부세안을 반대하며, 인적쇄신을 요구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여야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세계 금융위기 상황을 거론하면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의 어려운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야의 원만한 합의를 이루겠다는 뜻과 생산적 국회가 되는 뜻을 모아서 건배."

민주당은 정부의 종부세안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면서 경제책임 등을 묻는 인적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들은 새로운 희망과 계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당은 국정쇄신 이라고 생각한다. 국정쇄신은 인사쇄신 이라고 생각한다."

선진과 창조의 모임은 경제관련 여야정 대책회의를 제안하면서, 지방과 수도권을 살리는 규제완화책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권선택(자유선진당 원내대표) : "경제에 대해 위기감 조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만, 경계심을 늦춰선 안된다고 봅니다."

오늘 만찬회동에선 특히 경제문제가 주요 잇슈로 부각된 가운데 여야간의 의견차가 적지 않게 노출돼 향후 국회 입법과정과 국정감사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