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료에 멜라민 첨가 보편적 현상”

입력 2008.10.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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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사료를 만들 때 멜라민을 섞는 것은 보편적이라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중국산 유제품 수입을 금지한 국가는 이제 50개국을 넘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인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경제 전문 인터넷 뉴스 매체인 '차이징'은 사료업계에서 멜라민과 같은 비단백질 첨가물을 넣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멜라민은 질소 함유량이 높아 금지 첨가물로 지정됐지만, 소 같은 반추동물의 영양공급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보편적으로 사용돼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사료에서도 멜라민이 대량 검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와 관영 언론들은 멜라민 유제품이 모두 회수됐고 성인용 분유에 함유된 멜라민은 영향이 미비하다고 발표하는 등 사태 진화에 안간힘입니다.

<녹취> 천더밍(중국 상무부장) : "유제품 판매 상황은 좋아지고 있고 계속 그럴 겁니다."

그러나 오늘 타이완에서는 중국에서 생산된 네슬레사의 분유에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됐고, 일본에서는 중국산 냉동 과자 일부에서 멜라민이 또 검출됐습니다.

중국산 유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결정을 내린 국가는 이미 50개국을 넘어섰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발판으로 선진국 진입을 과시하려했던 중국의 꿈이 멜라민 파동이라는 암초에 부딪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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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사료에 멜라민 첨가 보편적 현상”
    • 입력 2008-10-02 21: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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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사료를 만들 때 멜라민을 섞는 것은 보편적이라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중국산 유제품 수입을 금지한 국가는 이제 50개국을 넘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인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경제 전문 인터넷 뉴스 매체인 '차이징'은 사료업계에서 멜라민과 같은 비단백질 첨가물을 넣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멜라민은 질소 함유량이 높아 금지 첨가물로 지정됐지만, 소 같은 반추동물의 영양공급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보편적으로 사용돼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사료에서도 멜라민이 대량 검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와 관영 언론들은 멜라민 유제품이 모두 회수됐고 성인용 분유에 함유된 멜라민은 영향이 미비하다고 발표하는 등 사태 진화에 안간힘입니다. <녹취> 천더밍(중국 상무부장) : "유제품 판매 상황은 좋아지고 있고 계속 그럴 겁니다." 그러나 오늘 타이완에서는 중국에서 생산된 네슬레사의 분유에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됐고, 일본에서는 중국산 냉동 과자 일부에서 멜라민이 또 검출됐습니다. 중국산 유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결정을 내린 국가는 이미 50개국을 넘어섰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발판으로 선진국 진입을 과시하려했던 중국의 꿈이 멜라민 파동이라는 암초에 부딪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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