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미 함정·러시아 군함…소말리아로 外

입력 2008.10.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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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선박도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데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크라이나 무기수송선이 해적에 납치됐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해군이 나서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미국 함정이 먼저 소말리아 해역에 급파돼 무기 수송선 주변을 봉쇄한 채 해적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선주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해적들은 거액의 몸값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고, 소말리아 정부는 외국군의 무력 사용을 승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러시아제 탱크 33대를 포함해 중화기를 실은 우크라이나 화물선 파이나호.

피랍 일주일여...

해적들이 2천만 달러, 우리돈 240억원의 몸값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협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해군함정은 무기들이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에게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파이나호 주변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함도 곧 도착합니다.

명분은 자국선원 구출입니다.

소말리아 정부가 이미 피랍선박 구출을 위한 외국군의 무력사용을 승인한 가운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파이나호의 선적된 무기의 향방을 놓고 결국 내전지역인 수단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의심에 케냐는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알프레드 무투와(케냐 정부대변인)

케냐정부는 피랍선박의 화물 소유자임을 거듭 분명히 밝힙니다.

피랍 파이나호에는 심장이상으로 숨진 선원 1명의 시신과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 등 선원 20명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도 다음달부터 해적 소탕을 위한 군사작전을 시작하기로 합의하면서 국제적인 골칫거리인 소말리아 해적문제가 새로운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뚱뚱한 남자 결혼

몸무게 590kg으로 세계에서 제일 무거운 사람으로 지난해 기네스북에 올랐던 멕시코 남성 마누엘 우리베 씨가 이달 말 결혼합니다.

우리베 씨 나이 올해 43살인데요.

몸이 너무 무거워 거의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한번 외출하려면 이렇게 중장비가 동원됩니다.

지난 8월 결혼할 애인과 외출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결혼을 위해 최근 230kg까지 몸무게를 줄였습니다.

힘들수록 더 웃어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금의 경제위기를, 경제위기에 따른 스트레스를 웃음으로 이겨내자는 취지로 마련된 웃음 치료 요법 행사입니다.

스페인의 한 여론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46%가 경제위기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경제도 많이 어려운데, 힘들 때 스트레스 받을 때 가끔은 이렇게 웃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충돌 22초 전까지 문자 메시지

지난달 12일 25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통근열차 충돌 사고.

당시 열차 기관사가 열차 충돌 22초 전까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조사 결과 기관사가 사고 당일 모두 57건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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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미 함정·러시아 군함…소말리아로 外
    • 입력 2008-10-03 08: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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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선박도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데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크라이나 무기수송선이 해적에 납치됐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해군이 나서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미국 함정이 먼저 소말리아 해역에 급파돼 무기 수송선 주변을 봉쇄한 채 해적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선주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해적들은 거액의 몸값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고, 소말리아 정부는 외국군의 무력 사용을 승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러시아제 탱크 33대를 포함해 중화기를 실은 우크라이나 화물선 파이나호. 피랍 일주일여... 해적들이 2천만 달러, 우리돈 240억원의 몸값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협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해군함정은 무기들이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에게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파이나호 주변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함도 곧 도착합니다. 명분은 자국선원 구출입니다. 소말리아 정부가 이미 피랍선박 구출을 위한 외국군의 무력사용을 승인한 가운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파이나호의 선적된 무기의 향방을 놓고 결국 내전지역인 수단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의심에 케냐는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알프레드 무투와(케냐 정부대변인) 케냐정부는 피랍선박의 화물 소유자임을 거듭 분명히 밝힙니다. 피랍 파이나호에는 심장이상으로 숨진 선원 1명의 시신과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 등 선원 20명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도 다음달부터 해적 소탕을 위한 군사작전을 시작하기로 합의하면서 국제적인 골칫거리인 소말리아 해적문제가 새로운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뚱뚱한 남자 결혼 몸무게 590kg으로 세계에서 제일 무거운 사람으로 지난해 기네스북에 올랐던 멕시코 남성 마누엘 우리베 씨가 이달 말 결혼합니다. 우리베 씨 나이 올해 43살인데요. 몸이 너무 무거워 거의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한번 외출하려면 이렇게 중장비가 동원됩니다. 지난 8월 결혼할 애인과 외출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결혼을 위해 최근 230kg까지 몸무게를 줄였습니다. 힘들수록 더 웃어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금의 경제위기를, 경제위기에 따른 스트레스를 웃음으로 이겨내자는 취지로 마련된 웃음 치료 요법 행사입니다. 스페인의 한 여론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46%가 경제위기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경제도 많이 어려운데, 힘들 때 스트레스 받을 때 가끔은 이렇게 웃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충돌 22초 전까지 문자 메시지 지난달 12일 25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통근열차 충돌 사고. 당시 열차 기관사가 열차 충돌 22초 전까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조사 결과 기관사가 사고 당일 모두 57건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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