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교육감, 선거 자금 논란 확산

입력 2008.10.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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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선거과정에서 학원 관계자들로부터 7억 원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법은 아니지만, 적절한 처신인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 8월 말 선관위에 신고한 교육감 선거비용 명세입니다.

7월에 치러진 선거를 전후해 최 모씨와 이 모씨로부터 각각 5억 984만 원과 2억 원을 빌린 것으로 기재됐습니다.

개인과 개인의 거래로 현형법을 위반한 건 아니지만, 돈을 빌려준 이들은 대표적인 학원계 인사였습니다.

최 씨는 한 대형학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 씨 역시 서울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청 측은 최 씨는 공 교육감과 오랜 사제지간이고 이 씨는 교육감의 친인척으로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돈을 빌려줬을 뿐이라며 업무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돈도 사제관계 입장에서 제자가 스승의 어려움을 나름대로 돕는다는 입장에서 차입을 한 것이고."

현재 서울시 교육감 선거비와 관련 주경복 후보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도 진행중입니다.

검찰은 한만중 전교조 정책실장의 주 후보 선거비 지원 발언과 관련해 토론 참석자들의 증언을 확보하고, 계좌추적과 관련자 소환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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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택 교육감, 선거 자금 논란 확산
    • 입력 2008-10-05 21:10:19
    뉴스 9
<앵커 멘트>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선거과정에서 학원 관계자들로부터 7억 원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법은 아니지만, 적절한 처신인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 8월 말 선관위에 신고한 교육감 선거비용 명세입니다. 7월에 치러진 선거를 전후해 최 모씨와 이 모씨로부터 각각 5억 984만 원과 2억 원을 빌린 것으로 기재됐습니다. 개인과 개인의 거래로 현형법을 위반한 건 아니지만, 돈을 빌려준 이들은 대표적인 학원계 인사였습니다. 최 씨는 한 대형학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 씨 역시 서울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청 측은 최 씨는 공 교육감과 오랜 사제지간이고 이 씨는 교육감의 친인척으로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돈을 빌려줬을 뿐이라며 업무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돈도 사제관계 입장에서 제자가 스승의 어려움을 나름대로 돕는다는 입장에서 차입을 한 것이고." 현재 서울시 교육감 선거비와 관련 주경복 후보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도 진행중입니다. 검찰은 한만중 전교조 정책실장의 주 후보 선거비 지원 발언과 관련해 토론 참석자들의 증언을 확보하고, 계좌추적과 관련자 소환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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