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강산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8살 소녀에서 70대 노인까지 500여 명이 통일을 기원하며 눈발이 휘날리는 금강산을 달렸습니다.
박선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금강산 관광으로 유명해진 장전항.
흩날리는 눈발 속에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거대한 물결을 이루어 뛰쳐나갑니다.
관광차 외에는 걷는 것도 허용되지 않던 거리에서 진행된 역사적인 행사.
8살 소녀부터 70대 노인까지 참가자도 다양합니다.
⊙김연구(서울 금천구): 북한 땅을 밟는 것은 처음인데 일단 마음이 좀 떨리기도 하고요.
⊙김형석(서울 노원구): 이렇게 북한 땅에서 뛸 수 있다는 게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마을과 초소 앞을 바로 지나며 어색하지 않게 북한군과도 마주칩니다.
참가에 의미를 두었기에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참가자들.
힘내라는 구호가 북한 땅에 울려퍼집니다.
10km와 26km의 코스가 결코 쉽지 않았지만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었습니다.
⊙임채정(국회 남북특위 위원장): 매우 힘들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고 다시 기회가 있으면 또 한 번 해 보고 싶습니다.
⊙이경두(26km 완주): 통일 돼서 북한 사람들하고 같이 뛰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뛰었습니다.
⊙기자: 사상 처음으로 금강산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말 그대로 기록보다는 참가에 의미가 있는 통일기원 축제였습니다.
KBS뉴스 박선규입니다.
8살 소녀에서 70대 노인까지 500여 명이 통일을 기원하며 눈발이 휘날리는 금강산을 달렸습니다.
박선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금강산 관광으로 유명해진 장전항.
흩날리는 눈발 속에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거대한 물결을 이루어 뛰쳐나갑니다.
관광차 외에는 걷는 것도 허용되지 않던 거리에서 진행된 역사적인 행사.
8살 소녀부터 70대 노인까지 참가자도 다양합니다.
⊙김연구(서울 금천구): 북한 땅을 밟는 것은 처음인데 일단 마음이 좀 떨리기도 하고요.
⊙김형석(서울 노원구): 이렇게 북한 땅에서 뛸 수 있다는 게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마을과 초소 앞을 바로 지나며 어색하지 않게 북한군과도 마주칩니다.
참가에 의미를 두었기에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참가자들.
힘내라는 구호가 북한 땅에 울려퍼집니다.
10km와 26km의 코스가 결코 쉽지 않았지만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었습니다.
⊙임채정(국회 남북특위 위원장): 매우 힘들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고 다시 기회가 있으면 또 한 번 해 보고 싶습니다.
⊙이경두(26km 완주): 통일 돼서 북한 사람들하고 같이 뛰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뛰었습니다.
⊙기자: 사상 처음으로 금강산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말 그대로 기록보다는 참가에 의미가 있는 통일기원 축제였습니다.
KBS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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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녘땅 달린다
-
- 입력 2001-02-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금강산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8살 소녀에서 70대 노인까지 500여 명이 통일을 기원하며 눈발이 휘날리는 금강산을 달렸습니다.
박선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금강산 관광으로 유명해진 장전항.
흩날리는 눈발 속에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거대한 물결을 이루어 뛰쳐나갑니다.
관광차 외에는 걷는 것도 허용되지 않던 거리에서 진행된 역사적인 행사.
8살 소녀부터 70대 노인까지 참가자도 다양합니다.
⊙김연구(서울 금천구): 북한 땅을 밟는 것은 처음인데 일단 마음이 좀 떨리기도 하고요.
⊙김형석(서울 노원구): 이렇게 북한 땅에서 뛸 수 있다는 게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마을과 초소 앞을 바로 지나며 어색하지 않게 북한군과도 마주칩니다.
참가에 의미를 두었기에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참가자들.
힘내라는 구호가 북한 땅에 울려퍼집니다.
10km와 26km의 코스가 결코 쉽지 않았지만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었습니다.
⊙임채정(국회 남북특위 위원장): 매우 힘들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고 다시 기회가 있으면 또 한 번 해 보고 싶습니다.
⊙이경두(26km 완주): 통일 돼서 북한 사람들하고 같이 뛰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뛰었습니다.
⊙기자: 사상 처음으로 금강산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말 그대로 기록보다는 참가에 의미가 있는 통일기원 축제였습니다.
KBS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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