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 익는 마을

입력 2001.02.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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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서운 추위와 폭설이 계속된 이번 겨울, 강원도 고산지대의 황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맛 좋고 질 좋은 황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심수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설악의 찬바람이 몰아치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진부령 계곡.
덕장에 내걸린 명태가 북풍 한설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황태로 변하고 있습니다.
⊙김원준(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눈을 이렇게 털어 줘야지만 되고 또 비가 오면 보온덮개로 덮어주거든요.
그래야 누런 빛깔이 나는 질 좋은 황태를 얻을 수 있어 수확을 할 수 있죠.
⊙기자: 특히 올해는 사흘에 한 번꼴로 덕장에 눈이 내린 데다 차고 강한 바람이 불어준 덕에 어느 해보다 맛과 질 좋은 황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성용(황태 생산업자): 60%에서 70% 건조 상태입니다.
올해 작황은 날씨가 아주 적당한 기온에서 건조가 됐기 때문에 올해 최상품의 황태가 생산이...
⊙기자: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과 겨우내 쌓인 눈이 덕장의 냉기와 습도를 유지시키면서 황태의 건조 과정이 서서히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진부령에서 생산되는 황태는 1000만마리로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합니다.
찬 겨울 바람을 맞으며 건조되고 있는 이곳 덕장의 명태는 봄바람이 부는 4월부터 맛좋은 황태로 출하됩니다.
KBS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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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태 익는 마을
    • 입력 2001-02-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매서운 추위와 폭설이 계속된 이번 겨울, 강원도 고산지대의 황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맛 좋고 질 좋은 황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심수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설악의 찬바람이 몰아치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진부령 계곡. 덕장에 내걸린 명태가 북풍 한설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황태로 변하고 있습니다. ⊙김원준(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눈을 이렇게 털어 줘야지만 되고 또 비가 오면 보온덮개로 덮어주거든요. 그래야 누런 빛깔이 나는 질 좋은 황태를 얻을 수 있어 수확을 할 수 있죠. ⊙기자: 특히 올해는 사흘에 한 번꼴로 덕장에 눈이 내린 데다 차고 강한 바람이 불어준 덕에 어느 해보다 맛과 질 좋은 황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성용(황태 생산업자): 60%에서 70% 건조 상태입니다. 올해 작황은 날씨가 아주 적당한 기온에서 건조가 됐기 때문에 올해 최상품의 황태가 생산이... ⊙기자: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과 겨우내 쌓인 눈이 덕장의 냉기와 습도를 유지시키면서 황태의 건조 과정이 서서히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진부령에서 생산되는 황태는 1000만마리로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합니다. 찬 겨울 바람을 맞으며 건조되고 있는 이곳 덕장의 명태는 봄바람이 부는 4월부터 맛좋은 황태로 출하됩니다. KBS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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