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구진, 날씬하게 만드는 유전자 발견

입력 2008.10.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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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연구진이 비만을 억제하고 날씬함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내용은 네이처 유전학,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질랜드와 스위스에서 들여온 비슷한 무게의 쥐 한 쌍에게 고지방 식품을 같은 기간 동안 먹였습니다.

뉴질랜드産의 체중은 54그램, 하지만, 스위스産은 19그램에 불과했습니다.

독일 연구진은 비만의 이유보다 '왜 살이 찌지 않는가'에 더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비만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발견했습니다.

돌연-변이로 생겨난다는 이 유전자는 근육이 더 많은 지방을 흡수해 에너지 源으로 소모하도록 도와줍니다.

체내에 쌓이는 지방은 그만큼, 줄게 됩니다.

<인터뷰> 한스-게오르크 유스트 교수(연구진)

비만을 억제한다는 이 유전자는 아이러니하게도 비만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의, 돌연-변이였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유전학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연구진은 그러나, 유전자 한두 개가 비만을 결정한다는 성급한 예단은 경계했습니다.

<인터뷰> 슈테판 헤르치히 박사(연구진)

100여 개 이상의 유전자와 식습관이 복잡한 상호 작용을 통해 비만과 과체중을 부른다는 설명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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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연구진, 날씬하게 만드는 유전자 발견
    • 입력 2008-10-21 12:04:01
    뉴스 12
<앵커 멘트> 독일 연구진이 비만을 억제하고 날씬함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내용은 네이처 유전학,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질랜드와 스위스에서 들여온 비슷한 무게의 쥐 한 쌍에게 고지방 식품을 같은 기간 동안 먹였습니다. 뉴질랜드産의 체중은 54그램, 하지만, 스위스産은 19그램에 불과했습니다. 독일 연구진은 비만의 이유보다 '왜 살이 찌지 않는가'에 더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비만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발견했습니다. 돌연-변이로 생겨난다는 이 유전자는 근육이 더 많은 지방을 흡수해 에너지 源으로 소모하도록 도와줍니다. 체내에 쌓이는 지방은 그만큼, 줄게 됩니다. <인터뷰> 한스-게오르크 유스트 교수(연구진) 비만을 억제한다는 이 유전자는 아이러니하게도 비만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의, 돌연-변이였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유전학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연구진은 그러나, 유전자 한두 개가 비만을 결정한다는 성급한 예단은 경계했습니다. <인터뷰> 슈테판 헤르치히 박사(연구진) 100여 개 이상의 유전자와 식습관이 복잡한 상호 작용을 통해 비만과 과체중을 부른다는 설명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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