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환급금 문의 급증…신청률은 저조

입력 2008.10.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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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유가로 인한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유가환급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근로소득자의 경우 이번 달까지 신청해야 하는데, 아직 신청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득에 따라 적게는 6만 원에서 많게는 24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유가환급금 제도.

국세청에는 요즘 이에 대한 문의 전화가 하루 평균 7만 건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신청률은 저조합니다.

총급여가 3600만 원 이하인 근로소득자 843만 명은 이번 달까지 신청해야 환급을 받을 수 있지만, 지금까지 94만 명, 11% 신청에 그쳐 이런 추세로라면 10명 중 9명 정도는 혜택을 놓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업소득자는 다음달 신청해 오는 12월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일용근로자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국세청이 결정해 12월 지급할 계획입니다.

국세청은 환급 신청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문의가 폭주할 것으로 보고 상담인력을 확충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특히 영세사업장의 신고율이 저조할 수 있다며 이들의 환급금 신청을 돕는데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한상률(국세청장) : "환급 대상자인데도 환급을 받지 못하는 사례는 결코 없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산업기능요원이나 아르바이트 직원, 인턴사원 등도 자격 요건이 되면 지급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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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환급금 문의 급증…신청률은 저조
    • 입력 2008-10-21 12: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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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유가로 인한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유가환급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근로소득자의 경우 이번 달까지 신청해야 하는데, 아직 신청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득에 따라 적게는 6만 원에서 많게는 24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유가환급금 제도. 국세청에는 요즘 이에 대한 문의 전화가 하루 평균 7만 건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신청률은 저조합니다. 총급여가 3600만 원 이하인 근로소득자 843만 명은 이번 달까지 신청해야 환급을 받을 수 있지만, 지금까지 94만 명, 11% 신청에 그쳐 이런 추세로라면 10명 중 9명 정도는 혜택을 놓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업소득자는 다음달 신청해 오는 12월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일용근로자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국세청이 결정해 12월 지급할 계획입니다. 국세청은 환급 신청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문의가 폭주할 것으로 보고 상담인력을 확충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특히 영세사업장의 신고율이 저조할 수 있다며 이들의 환급금 신청을 돕는데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한상률(국세청장) : "환급 대상자인데도 환급을 받지 못하는 사례는 결코 없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산업기능요원이나 아르바이트 직원, 인턴사원 등도 자격 요건이 되면 지급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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