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돈을 빌려주겠다고 속여 개인 신용정보를 빼돌린 뒤 자동차를 구입하고 할부금을 피해자에게 떠넘기는 수법의 대출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구경도 못한 차 할부금을 독촉받고 급기야 자살까지 했습니다.
윤나경 기자의 보도입니댜.
<리포트>
돈이 필요했던 직장인 이모씨는 지난 8월 싼 이자에 대출을 해준다는 업체의 말을 믿고 자신의 인감과 신분증 등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씨의 개인 정보는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이용됐고 업체는 자동차를 다시 되팔아 버렸습니다.
결국, 이씨는 대출은커녕 천여 만원의 자동차 할부금까지 독촉을 받는 형편에 놓였습니다.
<녹취> 이모씨(대출 사기 피해자) : "시키는 대로 하면 돈을 빌려준다 그래서 믿고 했는데 정말 앞이 깜깜하다."
비슷한 피해를 입은 김모씨는 처지를 비관하다 열흘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녹취> 강모씨(김씨 이웃 주민) : "전부터 돈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죽을 줄은 몰랐는데 너무 안됐다."
이 같은 대출 사기를 당한 사람은 대구에만 40여 명이 넘고 피해 규모는 20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내준 경우에는 피해 구제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인터뷰> 도영석(금감원 대구지원 선임조사역) : "어떤 경우도 개인의 중요한 신용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사기의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려운 형편을 악용하는 대출 사기가 극성을 부리는 만큼 감독 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돈을 빌려주겠다고 속여 개인 신용정보를 빼돌린 뒤 자동차를 구입하고 할부금을 피해자에게 떠넘기는 수법의 대출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구경도 못한 차 할부금을 독촉받고 급기야 자살까지 했습니다.
윤나경 기자의 보도입니댜.
<리포트>
돈이 필요했던 직장인 이모씨는 지난 8월 싼 이자에 대출을 해준다는 업체의 말을 믿고 자신의 인감과 신분증 등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씨의 개인 정보는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이용됐고 업체는 자동차를 다시 되팔아 버렸습니다.
결국, 이씨는 대출은커녕 천여 만원의 자동차 할부금까지 독촉을 받는 형편에 놓였습니다.
<녹취> 이모씨(대출 사기 피해자) : "시키는 대로 하면 돈을 빌려준다 그래서 믿고 했는데 정말 앞이 깜깜하다."
비슷한 피해를 입은 김모씨는 처지를 비관하다 열흘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녹취> 강모씨(김씨 이웃 주민) : "전부터 돈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죽을 줄은 몰랐는데 너무 안됐다."
이 같은 대출 사기를 당한 사람은 대구에만 40여 명이 넘고 피해 규모는 20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내준 경우에는 피해 구제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인터뷰> 도영석(금감원 대구지원 선임조사역) : "어떤 경우도 개인의 중요한 신용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사기의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려운 형편을 악용하는 대출 사기가 극성을 부리는 만큼 감독 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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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 사기 극심…독촉 받고 급기야 자살
-
- 입력 2008-10-23 09:32:45

<앵커멘트>
돈을 빌려주겠다고 속여 개인 신용정보를 빼돌린 뒤 자동차를 구입하고 할부금을 피해자에게 떠넘기는 수법의 대출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구경도 못한 차 할부금을 독촉받고 급기야 자살까지 했습니다.
윤나경 기자의 보도입니댜.
<리포트>
돈이 필요했던 직장인 이모씨는 지난 8월 싼 이자에 대출을 해준다는 업체의 말을 믿고 자신의 인감과 신분증 등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씨의 개인 정보는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이용됐고 업체는 자동차를 다시 되팔아 버렸습니다.
결국, 이씨는 대출은커녕 천여 만원의 자동차 할부금까지 독촉을 받는 형편에 놓였습니다.
<녹취> 이모씨(대출 사기 피해자) : "시키는 대로 하면 돈을 빌려준다 그래서 믿고 했는데 정말 앞이 깜깜하다."
비슷한 피해를 입은 김모씨는 처지를 비관하다 열흘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녹취> 강모씨(김씨 이웃 주민) : "전부터 돈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죽을 줄은 몰랐는데 너무 안됐다."
이 같은 대출 사기를 당한 사람은 대구에만 40여 명이 넘고 피해 규모는 20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내준 경우에는 피해 구제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인터뷰> 도영석(금감원 대구지원 선임조사역) : "어떤 경우도 개인의 중요한 신용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사기의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려운 형편을 악용하는 대출 사기가 극성을 부리는 만큼 감독 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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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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