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민 수백명이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화력발전소 앞 항로를 봉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보령항에서 10여km 떨어진 보령화력발전소 앞바다, 보령과 서천, 태안 등 충남 서해 5개 시.군에서 어선 3백여 척이 집결했습니다.
어선들이 모인 이곳은 보령화력발전소에 석탄을 공급하는 운반선이 드나드는 입굽니다.
어민들이 발전소에 원료공급을 원천봉쇄하고 나선 것입니다.
어민들은 13만톤급의 대형 석탄 운반선이 지난 25년 동안 보령 앞바다를 드나들면서 어장을 파괴해 어업 손실을 입었다며 발전소측에 영구 보상을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않자 시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도환(어민) : "석탄배가 지나가면 흙탕물을 일으키는데 물고기 아가미에 흙이 들어가서 다 폐사하기 마련이고..."
발전소측은 어업 피해는 인정하지만, 수산업법상 최고 3년 치의 보상만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정재경(중부발전 환경관리팀 과장) : "면허어업을 요구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영구)보상기준에 어긋난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연간 국내 전기 생산량의 8%를 차지하는 보령화력발전소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2~3일에 한번씩 석탄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어민들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항로 점거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혀 물리적 충돌과 전력공급의 차질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어민 수백명이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화력발전소 앞 항로를 봉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보령항에서 10여km 떨어진 보령화력발전소 앞바다, 보령과 서천, 태안 등 충남 서해 5개 시.군에서 어선 3백여 척이 집결했습니다.
어선들이 모인 이곳은 보령화력발전소에 석탄을 공급하는 운반선이 드나드는 입굽니다.
어민들이 발전소에 원료공급을 원천봉쇄하고 나선 것입니다.
어민들은 13만톤급의 대형 석탄 운반선이 지난 25년 동안 보령 앞바다를 드나들면서 어장을 파괴해 어업 손실을 입었다며 발전소측에 영구 보상을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않자 시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도환(어민) : "석탄배가 지나가면 흙탕물을 일으키는데 물고기 아가미에 흙이 들어가서 다 폐사하기 마련이고..."
발전소측은 어업 피해는 인정하지만, 수산업법상 최고 3년 치의 보상만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정재경(중부발전 환경관리팀 과장) : "면허어업을 요구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영구)보상기준에 어긋난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연간 국내 전기 생산량의 8%를 차지하는 보령화력발전소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2~3일에 한번씩 석탄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어민들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항로 점거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혀 물리적 충돌과 전력공급의 차질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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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어민, 화력발전소 피해 보상 ‘해상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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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24 21:22:38
<앵커멘트>
어민 수백명이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화력발전소 앞 항로를 봉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보령항에서 10여km 떨어진 보령화력발전소 앞바다, 보령과 서천, 태안 등 충남 서해 5개 시.군에서 어선 3백여 척이 집결했습니다.
어선들이 모인 이곳은 보령화력발전소에 석탄을 공급하는 운반선이 드나드는 입굽니다.
어민들이 발전소에 원료공급을 원천봉쇄하고 나선 것입니다.
어민들은 13만톤급의 대형 석탄 운반선이 지난 25년 동안 보령 앞바다를 드나들면서 어장을 파괴해 어업 손실을 입었다며 발전소측에 영구 보상을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않자 시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도환(어민) : "석탄배가 지나가면 흙탕물을 일으키는데 물고기 아가미에 흙이 들어가서 다 폐사하기 마련이고..."
발전소측은 어업 피해는 인정하지만, 수산업법상 최고 3년 치의 보상만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정재경(중부발전 환경관리팀 과장) : "면허어업을 요구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영구)보상기준에 어긋난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연간 국내 전기 생산량의 8%를 차지하는 보령화력발전소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2~3일에 한번씩 석탄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어민들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항로 점거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혀 물리적 충돌과 전력공급의 차질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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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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