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한국 드라마 바람, 중동서 분다 外

입력 2008.10.27 (08: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중국과 일본에서 한류가 급속히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열사의 땅 중동에선 한류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고 하네요.

원종진 기자, 한국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고요?

<리포트>

우리 드라마가 중동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젊은이들의 사랑, 가족의 끈끈한 정이 중동 사람들의 그것과 비슷해 많이 끌린다고 하는데요.

중동에 다시 부는 한류 바람을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시리아 출신의 시마 씨 가족은 요즘 자주 한국 문화를 화제로 삼습니다.

지난해부터 한국 드라마를 방영해온 두바이 TV가 이달부터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방송하면서 다시 한류가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드 샬렘 (아랍에미리트연합 샤자 주민): "(한국 드라마속의)젊은이들의 사랑이나 가족간의 끈끈한 유대 등은 우리와도 비슷합니다."

이미 이집트에서 '가을동화'와 '겨울연가'가... 이란과 터키에선 '해신'이 방영된데 이어 이제 아랍에미리트연합까지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알 가가위 (두바이 TV 국장): "무엇보다 작품성이 뛰어난데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이 가까워진 것도 한국 드라마를 자리잡게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한류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이슬람권에서 올해만해도 전년 대비 20% 넘게 한국 관광객이 늘고있는데는 드라마의 영향이 작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터뷰> 김배호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아시아쪽에서 이미 입증된 것처럼 우리는 자신있게 중동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드라마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거죠."

이제 우리 드라마는 한국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동 사회에서 한류를 이끌어내는 매개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401년 전 모습 그대로

조선시대 선진 문물을 일본 땅에 전해준 조선 통신사 행렬이 어제 도쿄시내 한복판에서 재현됐습니다.

401년 전 통신사 일행이 에도, 지금의 도쿄에 도착하는 모습을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취타대에 이어 외교관과 수행원 행렬이 그 뒤를 따르고, 복장도 그 때 모습 그대로입니다.

조선 통신사 행렬 재현은 한일 친선 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2004년부터 해마다 계속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비싼 브래지어

세계에서 제일 비싼 브래지어입니다.

대형 블랙 다이아몬드와 루비 등 모두 3천9백 개의 보석으로 장식했습니다.

미국의 한 여성 속옷 회사가 만든 이 보석 브래지어는 5백만 달러, 우리 돈 72억 원을 호가합니다.

불 속 새끼 고양이들 구한 개

불구덩이 속에서 목숨을 걸고 새끼 고양이들을 지킨 개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가정집에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사람들은 모두 빠져나왔고, 집안에 들어간 소방관들이 화염에 갇힌 새끼 고양이 4마리 곁을 지키고 있는

<레오>라는 이름의 이 개를 발견했습니다.

연기에 질식한 개는 산소호흡과 심장마사지 응급조치를 받고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는 지금] 한국 드라마 바람, 중동서 분다 外
    • 입력 2008-10-27 08:37:5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요즘 중국과 일본에서 한류가 급속히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열사의 땅 중동에선 한류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고 하네요. 원종진 기자, 한국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고요? <리포트> 우리 드라마가 중동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젊은이들의 사랑, 가족의 끈끈한 정이 중동 사람들의 그것과 비슷해 많이 끌린다고 하는데요. 중동에 다시 부는 한류 바람을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시리아 출신의 시마 씨 가족은 요즘 자주 한국 문화를 화제로 삼습니다. 지난해부터 한국 드라마를 방영해온 두바이 TV가 이달부터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방송하면서 다시 한류가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드 샬렘 (아랍에미리트연합 샤자 주민): "(한국 드라마속의)젊은이들의 사랑이나 가족간의 끈끈한 유대 등은 우리와도 비슷합니다." 이미 이집트에서 '가을동화'와 '겨울연가'가... 이란과 터키에선 '해신'이 방영된데 이어 이제 아랍에미리트연합까지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알 가가위 (두바이 TV 국장): "무엇보다 작품성이 뛰어난데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이 가까워진 것도 한국 드라마를 자리잡게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한류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이슬람권에서 올해만해도 전년 대비 20% 넘게 한국 관광객이 늘고있는데는 드라마의 영향이 작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터뷰> 김배호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아시아쪽에서 이미 입증된 것처럼 우리는 자신있게 중동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드라마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거죠." 이제 우리 드라마는 한국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동 사회에서 한류를 이끌어내는 매개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401년 전 모습 그대로 조선시대 선진 문물을 일본 땅에 전해준 조선 통신사 행렬이 어제 도쿄시내 한복판에서 재현됐습니다. 401년 전 통신사 일행이 에도, 지금의 도쿄에 도착하는 모습을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취타대에 이어 외교관과 수행원 행렬이 그 뒤를 따르고, 복장도 그 때 모습 그대로입니다. 조선 통신사 행렬 재현은 한일 친선 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2004년부터 해마다 계속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비싼 브래지어 세계에서 제일 비싼 브래지어입니다. 대형 블랙 다이아몬드와 루비 등 모두 3천9백 개의 보석으로 장식했습니다. 미국의 한 여성 속옷 회사가 만든 이 보석 브래지어는 5백만 달러, 우리 돈 72억 원을 호가합니다. 불 속 새끼 고양이들 구한 개 불구덩이 속에서 목숨을 걸고 새끼 고양이들을 지킨 개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가정집에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사람들은 모두 빠져나왔고, 집안에 들어간 소방관들이 화염에 갇힌 새끼 고양이 4마리 곁을 지키고 있는 <레오>라는 이름의 이 개를 발견했습니다. 연기에 질식한 개는 산소호흡과 심장마사지 응급조치를 받고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