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 금리 0.75%P 전격 인하

입력 2008.10.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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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은행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큰 폭의 금리인하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인하폭은 0.75% 포인트로 앞으로 은행채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첫소식으로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급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 오늘, 시장이 전망한 기준 금리 인하 폭은 0.25%포인트, 많아야 0.5%포인트였습니다.

하지만 금통위는 사상 최대폭인 0.75% 포인트를 전격 인하해 5%에서 4.25%로 낮췄습니다.

지난 9일 0.25%포인트 인하한 뒤 18일 만으로, 한달새 1%포인트를 내린 것입니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내린 것도 9.11테러 직후 때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내수경기 위축, 경제성장률의 급속한 하락, 이런 것들을 완화하는 데 기여를 하겠다."

아울러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현재 한은이 국채와 통화안정채권만을 살 수 있도록 돼 있는 규정을 은행채와 특수 채권도 살 수 있도록 바꾼 것입니다.

앞으로 1년 동안 환매조건부로 매입하며 규모는 5조원에서 10조원 어치입니다.

금융감독원에는 석달 이내 만기가 되는 자산과 부채의 비율인 은행의 원화유동성비율의 기준을 완화해줄 것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신동준(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 : "은행의 자금 사정이 좋아집니다. 대출을 해줄 수 있는 여력이 생겨서 신용경색이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당분간 경기에 계속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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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기준 금리 0.75%P 전격 인하
    • 입력 2008-10-27 20: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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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은행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큰 폭의 금리인하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인하폭은 0.75% 포인트로 앞으로 은행채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첫소식으로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급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 오늘, 시장이 전망한 기준 금리 인하 폭은 0.25%포인트, 많아야 0.5%포인트였습니다. 하지만 금통위는 사상 최대폭인 0.75% 포인트를 전격 인하해 5%에서 4.25%로 낮췄습니다. 지난 9일 0.25%포인트 인하한 뒤 18일 만으로, 한달새 1%포인트를 내린 것입니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내린 것도 9.11테러 직후 때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내수경기 위축, 경제성장률의 급속한 하락, 이런 것들을 완화하는 데 기여를 하겠다." 아울러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현재 한은이 국채와 통화안정채권만을 살 수 있도록 돼 있는 규정을 은행채와 특수 채권도 살 수 있도록 바꾼 것입니다. 앞으로 1년 동안 환매조건부로 매입하며 규모는 5조원에서 10조원 어치입니다. 금융감독원에는 석달 이내 만기가 되는 자산과 부채의 비율인 은행의 원화유동성비율의 기준을 완화해줄 것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신동준(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 : "은행의 자금 사정이 좋아집니다. 대출을 해줄 수 있는 여력이 생겨서 신용경색이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당분간 경기에 계속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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