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입원료 차등제를 악용해 보험급여를 허위 청구해온 병원들이 적발됐습니다.
병상수를 줄이고 의료 인력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불법으로 타냈습니다.
이종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제 병상이 110개인 이 요양전문병원은 건강보험공단에 99개 병상만 신고했습니다.
병상 11개를 줄이고 청구해 지난 상반기 9천만원의 보험급여를 더 타냈습니다.
병상 수가 줄면 의료진 한 명이 맡는 환자 수가 줄어 양질의 진료를 한 것으로 평가돼 보험급여를 더 탈 수 있는 제도를 악용한 것입니다.
또 다른 요양병원은 근무도 하지않은 간호사 2명을 병실 근무자로 꾸며 8천여만 원을 부당 청구했습니다.
올해 초 시행된 입원료 차등제는 의료진이 맡는 환자 숫자에 따라 45개 등급으로 나눠 하루 최대 15배까지 건강보험 진료비가 차이 나도록 했습니다.
<녹취> B 요양병원 관계자 : "간호사를 많이 뽑아서 등급도 올리고 싶은데 없어요 간호사가... 한 사람 있고 없고 따라서 돈이 몇 천만 원 왔다갔다 하니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상반기 전국 요양병원 317곳을 점검한 결과 절반이 넘는 162곳이 허위 청구로 적발됐습니다.
이들 요양병원이 부당청구한 금액은 무려 70억 원, 전수조사가 끝나면 금액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인욱(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 "의료 시설,인력, 장비의 보강보다는 허위 청구로 수익을 보전하려 하고 있다."
요양 서비스를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도입한 '입원료 차등제'가 보험료를 부당청구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입원료 차등제를 악용해 보험급여를 허위 청구해온 병원들이 적발됐습니다.
병상수를 줄이고 의료 인력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불법으로 타냈습니다.
이종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제 병상이 110개인 이 요양전문병원은 건강보험공단에 99개 병상만 신고했습니다.
병상 11개를 줄이고 청구해 지난 상반기 9천만원의 보험급여를 더 타냈습니다.
병상 수가 줄면 의료진 한 명이 맡는 환자 수가 줄어 양질의 진료를 한 것으로 평가돼 보험급여를 더 탈 수 있는 제도를 악용한 것입니다.
또 다른 요양병원은 근무도 하지않은 간호사 2명을 병실 근무자로 꾸며 8천여만 원을 부당 청구했습니다.
올해 초 시행된 입원료 차등제는 의료진이 맡는 환자 숫자에 따라 45개 등급으로 나눠 하루 최대 15배까지 건강보험 진료비가 차이 나도록 했습니다.
<녹취> B 요양병원 관계자 : "간호사를 많이 뽑아서 등급도 올리고 싶은데 없어요 간호사가... 한 사람 있고 없고 따라서 돈이 몇 천만 원 왔다갔다 하니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상반기 전국 요양병원 317곳을 점검한 결과 절반이 넘는 162곳이 허위 청구로 적발됐습니다.
이들 요양병원이 부당청구한 금액은 무려 70억 원, 전수조사가 끝나면 금액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인욱(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 "의료 시설,인력, 장비의 보강보다는 허위 청구로 수익을 보전하려 하고 있다."
요양 서비스를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도입한 '입원료 차등제'가 보험료를 부당청구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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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병원, 보험 급여 허위 청구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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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27 21:02:47
<앵커 멘트>
입원료 차등제를 악용해 보험급여를 허위 청구해온 병원들이 적발됐습니다.
병상수를 줄이고 의료 인력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불법으로 타냈습니다.
이종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제 병상이 110개인 이 요양전문병원은 건강보험공단에 99개 병상만 신고했습니다.
병상 11개를 줄이고 청구해 지난 상반기 9천만원의 보험급여를 더 타냈습니다.
병상 수가 줄면 의료진 한 명이 맡는 환자 수가 줄어 양질의 진료를 한 것으로 평가돼 보험급여를 더 탈 수 있는 제도를 악용한 것입니다.
또 다른 요양병원은 근무도 하지않은 간호사 2명을 병실 근무자로 꾸며 8천여만 원을 부당 청구했습니다.
올해 초 시행된 입원료 차등제는 의료진이 맡는 환자 숫자에 따라 45개 등급으로 나눠 하루 최대 15배까지 건강보험 진료비가 차이 나도록 했습니다.
<녹취> B 요양병원 관계자 : "간호사를 많이 뽑아서 등급도 올리고 싶은데 없어요 간호사가... 한 사람 있고 없고 따라서 돈이 몇 천만 원 왔다갔다 하니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상반기 전국 요양병원 317곳을 점검한 결과 절반이 넘는 162곳이 허위 청구로 적발됐습니다.
이들 요양병원이 부당청구한 금액은 무려 70억 원, 전수조사가 끝나면 금액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인욱(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 "의료 시설,인력, 장비의 보강보다는 허위 청구로 수익을 보전하려 하고 있다."
요양 서비스를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도입한 '입원료 차등제'가 보험료를 부당청구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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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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