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경제 안정”…야 “야당 탄압”

입력 2008.10.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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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29 재보선 결과 예상 밖 선전으로 한숨을 돌린 여당이 이젠 경제 안정을 위해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야당은 선거가 끝나자 본격적으로 표적 사정과 야당 무시 등을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29 재보선에서 '기대보다 선전했다'는 성적표를 받아든 한나라당은 이제 경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정부의 은행 외채 지급보증안도 국회에서 통과되고, 한미 통화 교환 협정도 체결됐으니 금융위기의 급한 불은 껐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이제 감세 정책과 금산분리 완화 등 이명박 정부의 개혁 법안 추진에 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남은 것은 엠비 개혁정책을 뒷받침해줄 법안과 예산이다."

재보선 결과 호남에서 기초의원 1석을 내준 민주당은 곧바로 검찰의 사정에 총력 대응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한 영장 청구는 개인이 아니라 당 차원의 문제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한편으론 정쟁 지양하고 협조 요구하면서 뒤통수 치는 이 정권을 그냥 좌시해도 되겠는가."

충청권 지지를 확인한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총재의 국회 연설을 통해 경제팀 경질과 부분 거국 경제내각 구성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남 여수에서 승리한 민주노동당은 쌀 직불금 국정조사 특위에서 배제된 건 소수당 무시라며 국민과 함께 하는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창조한국당은 비례대표 공천헌금 수수 의혹에 대한 무죄 판결을 자신하면서, 창당 1주년을 맞아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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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경제 안정”…야 “야당 탄압”
    • 입력 2008-10-31 06: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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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29 재보선 결과 예상 밖 선전으로 한숨을 돌린 여당이 이젠 경제 안정을 위해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야당은 선거가 끝나자 본격적으로 표적 사정과 야당 무시 등을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29 재보선에서 '기대보다 선전했다'는 성적표를 받아든 한나라당은 이제 경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정부의 은행 외채 지급보증안도 국회에서 통과되고, 한미 통화 교환 협정도 체결됐으니 금융위기의 급한 불은 껐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이제 감세 정책과 금산분리 완화 등 이명박 정부의 개혁 법안 추진에 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남은 것은 엠비 개혁정책을 뒷받침해줄 법안과 예산이다." 재보선 결과 호남에서 기초의원 1석을 내준 민주당은 곧바로 검찰의 사정에 총력 대응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한 영장 청구는 개인이 아니라 당 차원의 문제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한편으론 정쟁 지양하고 협조 요구하면서 뒤통수 치는 이 정권을 그냥 좌시해도 되겠는가." 충청권 지지를 확인한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총재의 국회 연설을 통해 경제팀 경질과 부분 거국 경제내각 구성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남 여수에서 승리한 민주노동당은 쌀 직불금 국정조사 특위에서 배제된 건 소수당 무시라며 국민과 함께 하는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창조한국당은 비례대표 공천헌금 수수 의혹에 대한 무죄 판결을 자신하면서, 창당 1주년을 맞아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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