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사장 ‘살해·엽기적 유기’ 3명 구속

입력 2008.10.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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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백만 원을 빼앗기 위해 PC방 사장을 살해한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범죄를 숨기기 위해 엽기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PC방 사장 37살 최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곳은 인적이 드문 길가의 한 빈 창곱니다.

최 씨의 시신은 시멘트 콘크리트가 가득 채워진 드럼통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에서 실종된 지 9일만입니다.

최 씨를 살해한 이들은 평소 PC방을 자주 들락거렸습니다.

<싱크> 주민(음성변조) : "자주 드나들기는 했어요. 뭐 맨날 왔다갔다 하니까 그런 정도지..."

피의자들은 사건현장을 오랫동안 들키지 않기 위해 빈 창고를 골라 직접 임대계약을 한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최 씨가 밤늦게 현금을 들고 퇴근한다는 것을 알고 최 씨를 납치해 살해하고 콘크리트로 사체를 유기했습니다.

통장과 현금 500만원을 빼앗고, 며칠 뒤에는 돈을 인출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은행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의자 : "(PC방 사장님과 평상시 알고 지내셨어요?) 죄송합니다. 그만할께요..."

완전범죄를 노리던 이들의 행각은 범행에 사용한 차를 버리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며 결국 꼬리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이영철(양주경찰서 수사과장) : "계획적으로 범행을 계획해서 치밀하게 한점, 사체의 은닉 방법이 잔혹하고 완전범죄를 노렸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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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방 사장 ‘살해·엽기적 유기’ 3명 구속
    • 입력 2008-10-31 06:31:1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수백만 원을 빼앗기 위해 PC방 사장을 살해한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범죄를 숨기기 위해 엽기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PC방 사장 37살 최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곳은 인적이 드문 길가의 한 빈 창곱니다. 최 씨의 시신은 시멘트 콘크리트가 가득 채워진 드럼통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에서 실종된 지 9일만입니다. 최 씨를 살해한 이들은 평소 PC방을 자주 들락거렸습니다. <싱크> 주민(음성변조) : "자주 드나들기는 했어요. 뭐 맨날 왔다갔다 하니까 그런 정도지..." 피의자들은 사건현장을 오랫동안 들키지 않기 위해 빈 창고를 골라 직접 임대계약을 한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최 씨가 밤늦게 현금을 들고 퇴근한다는 것을 알고 최 씨를 납치해 살해하고 콘크리트로 사체를 유기했습니다. 통장과 현금 500만원을 빼앗고, 며칠 뒤에는 돈을 인출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은행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의자 : "(PC방 사장님과 평상시 알고 지내셨어요?) 죄송합니다. 그만할께요..." 완전범죄를 노리던 이들의 행각은 범행에 사용한 차를 버리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며 결국 꼬리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이영철(양주경찰서 수사과장) : "계획적으로 범행을 계획해서 치밀하게 한점, 사체의 은닉 방법이 잔혹하고 완전범죄를 노렸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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