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로 인사 건네는 오바마

입력 2008.11.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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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당선자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를 잘 아는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바마와 한국의 인연을 김기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내 경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우리나라 취재진을 만난 오바마 예비후보는 뜻밖에 한국말로 인사를 건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 대통령 당선자/지난해 9월)

토론장에서 한국인 유학생을 만났을 때도 똑같은 한국말 인사를 건넸지만 동맹과 경제적 이익은 엄격히 구분해 말합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한국은 미국의 강력한 동맹이지만 무역불균형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에게 한국은 이미 지난 95년 발간한 자서전에서 여러차례 언급할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로스쿨 졸업 뒤 시카고에서 막 빈민운동을 시작한 젊은 변호사에게 한국인의 근면함은 흑인들이 배워야 할 미덕이라고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흑인과 한국인간 갈등이 "인종 카스트 시스템의 변방에서 잦은 접촉 때문에 일어난다"는 나름의 통찰을 보여주기고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초등학교 4년을 보낸 그는 '개고기'를 소개받았다고 자서전에 쓸만큼 아시아에 대한 열린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준 최(美 뉴저지 주 에디슨 시장) : "오바마 당선자는 미국내 한국계와 아시아계 국민을 특별히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펼칠 대한,대아시아 정책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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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말로 인사 건네는 오바마
    • 입력 2008-11-05 21:30:35
    뉴스 9
<앵커 멘트> 오바마 당선자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를 잘 아는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바마와 한국의 인연을 김기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내 경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우리나라 취재진을 만난 오바마 예비후보는 뜻밖에 한국말로 인사를 건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 대통령 당선자/지난해 9월) 토론장에서 한국인 유학생을 만났을 때도 똑같은 한국말 인사를 건넸지만 동맹과 경제적 이익은 엄격히 구분해 말합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한국은 미국의 강력한 동맹이지만 무역불균형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에게 한국은 이미 지난 95년 발간한 자서전에서 여러차례 언급할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로스쿨 졸업 뒤 시카고에서 막 빈민운동을 시작한 젊은 변호사에게 한국인의 근면함은 흑인들이 배워야 할 미덕이라고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흑인과 한국인간 갈등이 "인종 카스트 시스템의 변방에서 잦은 접촉 때문에 일어난다"는 나름의 통찰을 보여주기고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초등학교 4년을 보낸 그는 '개고기'를 소개받았다고 자서전에 쓸만큼 아시아에 대한 열린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준 최(美 뉴저지 주 에디슨 시장) : "오바마 당선자는 미국내 한국계와 아시아계 국민을 특별히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펼칠 대한,대아시아 정책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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