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 “강 장관 발언 부적절”

입력 2008.11.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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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만수 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정부와 여당은 '실언'일 뿐이라며 경질론 차단에 나섰습니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 상정도 강행할 태세인데, 야당의 반발과 공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은 한승수 총리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경제가 굉장히 어려울 때에 이와 같은 문제 때문에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것은 굉장히 죄송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회가 조사해도 강 장관의 실언이었다는게 확실할 거라며, 한 총리는 경질론을 차단했습니다.

한미 FTA 비준 에 대해서도 정부 여당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한나라당은 12일 공청회, 17일 상임위 상정, 방미단 파견 등 일정을 강행할 방침입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한미비전특위 위원):"우리가 지레짐작으로 자꾸 저쪽에서 자동차 재협상이 들어올 것이다 라고 얘기하는 것은 우리 국익 차원에서 맞지 않는다 민주당 입장도 분명합니다. 강만수 장관은 사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최재성(민주당 대변인):"이 정권은 사과 정권입니까? 사과했으면 또 실수가 거듭됐으면 사퇴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FTA는 상임위 위원들을 젊은 의원들로 바꿔, 물리력으로라도 비준안 상정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자유선진당은 FTA 공청회에는 참석하되, 비준안 일방 상정에는 반대한다는 쪽이고, 민주노동당은 FTA 가 원천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어 정치권의 격렬 대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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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수 총리 “강 장관 발언 부적절”
    • 입력 2008-11-09 20: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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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만수 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정부와 여당은 '실언'일 뿐이라며 경질론 차단에 나섰습니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 상정도 강행할 태세인데, 야당의 반발과 공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은 한승수 총리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경제가 굉장히 어려울 때에 이와 같은 문제 때문에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것은 굉장히 죄송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회가 조사해도 강 장관의 실언이었다는게 확실할 거라며, 한 총리는 경질론을 차단했습니다. 한미 FTA 비준 에 대해서도 정부 여당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한나라당은 12일 공청회, 17일 상임위 상정, 방미단 파견 등 일정을 강행할 방침입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한미비전특위 위원):"우리가 지레짐작으로 자꾸 저쪽에서 자동차 재협상이 들어올 것이다 라고 얘기하는 것은 우리 국익 차원에서 맞지 않는다 민주당 입장도 분명합니다. 강만수 장관은 사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최재성(민주당 대변인):"이 정권은 사과 정권입니까? 사과했으면 또 실수가 거듭됐으면 사퇴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FTA는 상임위 위원들을 젊은 의원들로 바꿔, 물리력으로라도 비준안 상정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자유선진당은 FTA 공청회에는 참석하되, 비준안 일방 상정에는 반대한다는 쪽이고, 민주노동당은 FTA 가 원천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어 정치권의 격렬 대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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