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불 1명 사망…화재 잇따라

입력 2008.11.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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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겨울철 불청객, 화재가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열 기구 사용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을지로의 한 건물.

시뻘건 불길이 검은 연기와 함께 치솟습니다.

그런데 5층 창문에 한 사람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10여분 간의 사투 끝에 이 남자는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인터뷰>신동환(서울 중부소방서):"제2현장지휘대 "아버님이 유리로 된 벽에 4층과 5층 사이에 매달려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반 건물 옥탑방에서 시작된 불로 방에 있던 정 모씨는 목숨을 건졌지만 정씨의 14살 딸은 숨졌습니다.

이에앞서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 휘경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주인 43살 정 모 씨와 정씨의 딸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울산시 두서면 자동차 시트 공장에서는 작업과정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나 1억 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에는 충남 예산군 한 축사에서 닭 3만 마리와 돼지 8백 마리가 불에 타 폐사해 3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난방기구 사용이 늘고 있는 만큼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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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탑방 불 1명 사망…화재 잇따라
    • 입력 2008-11-09 20: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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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겨울철 불청객, 화재가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열 기구 사용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을지로의 한 건물. 시뻘건 불길이 검은 연기와 함께 치솟습니다. 그런데 5층 창문에 한 사람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10여분 간의 사투 끝에 이 남자는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인터뷰>신동환(서울 중부소방서):"제2현장지휘대 "아버님이 유리로 된 벽에 4층과 5층 사이에 매달려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반 건물 옥탑방에서 시작된 불로 방에 있던 정 모씨는 목숨을 건졌지만 정씨의 14살 딸은 숨졌습니다. 이에앞서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 휘경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주인 43살 정 모 씨와 정씨의 딸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울산시 두서면 자동차 시트 공장에서는 작업과정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나 1억 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에는 충남 예산군 한 축사에서 닭 3만 마리와 돼지 8백 마리가 불에 타 폐사해 3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난방기구 사용이 늘고 있는 만큼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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