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명 탑승 화물선, 소말리아서 피랍

입력 2008.11.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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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5명이 탄 화물선이 피랍됐습니다.

또 소말리아 해상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선박회사 소유의 파나마 국적 2만톤급 화물선인 '쳄스타 비너스'호가 어제 피랍된 곳은 소말리아 북부 아덴만 해상입니다.

납치 당시 배에는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5명과 필리핀인 18명 등 모두 2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해적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에 의해 배가 납치됐지만 아직 납치단체의 정확한 신분이나 피랍자들의 안전 여부는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새벽 피랍 소식을 접한 직후 서울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또 주일대사관과 주케냐대사관에도 각각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일본 등 관련국과 협조에 나섰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아덴만은 유럽과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선박이 지날 수밖에 없는 통로로 올 9월까지만 63건의 피랍이 발생했습니다.

우리 나라 선박이 납치된 경우도 지난 9월 '브라이트 루비호'와 지난해 마부노 1, 2호, 그리고 2006년 동원호 등 3차례나 됩니다.

정부도 이미 이같은 상황을 인식하고 우리 해군 함정을 현지에 파견하는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파견 시기 결정 등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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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5명 탑승 화물선, 소말리아서 피랍
    • 입력 2008-11-16 20:48:57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인 5명이 탄 화물선이 피랍됐습니다. 또 소말리아 해상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선박회사 소유의 파나마 국적 2만톤급 화물선인 '쳄스타 비너스'호가 어제 피랍된 곳은 소말리아 북부 아덴만 해상입니다. 납치 당시 배에는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5명과 필리핀인 18명 등 모두 2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해적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에 의해 배가 납치됐지만 아직 납치단체의 정확한 신분이나 피랍자들의 안전 여부는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새벽 피랍 소식을 접한 직후 서울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또 주일대사관과 주케냐대사관에도 각각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일본 등 관련국과 협조에 나섰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아덴만은 유럽과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선박이 지날 수밖에 없는 통로로 올 9월까지만 63건의 피랍이 발생했습니다. 우리 나라 선박이 납치된 경우도 지난 9월 '브라이트 루비호'와 지난해 마부노 1, 2호, 그리고 2006년 동원호 등 3차례나 됩니다. 정부도 이미 이같은 상황을 인식하고 우리 해군 함정을 현지에 파견하는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파견 시기 결정 등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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