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

⊙앵커: 오늘은 경칩이지만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기 어려울 정도로 지금 제법 춥습니다.
서울은 영하 2도, 대관령은 영하 10도입니다.
먼저 춘천을 연결해서 강원도지방 날씨와 도로 사정 알아보겠습니다. 남범수 기자!
⊙기자: 남범수입니다.
⊙앵커: 꽃샘 추위치고는 아주 추운 날씨인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봄이 문턱에 왔는가 싶더니 3월의 아침기온이 사뭇 쌀쌀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춘천을 비롯한 강원도 영서지역 대부분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에서 영하 10도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철원과 영월이 영하 4.4도까지 내려갔고, 원주 영하 4.2도, 춘천 영하 3도를 보였습니다.
산간지방도 대관령이 영하 10.2도까지 떨어졌고 설악산은 영하 3.7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온은 지난 주말에 비해서는 4도 정도 낮은 기온으로 꽃샘추위치고는 꽤 매섭습니다.
바람도 초속 10m까지 강하게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추위에 도로가 결빙되면서 고성과 인제를 연결하는 미시령도로는 지금도 통제되고 있고 한계령과 강릉 진고개는 안전장구를 갖추어야 운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춘천기상대는 오늘은 낮기온도 영상 4도에서 7도에 머물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뉴스 남범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