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채권안정펀드로 ‘시중금리’ 인하 유도
입력 2008.11.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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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시중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죠.
금웅위원회는 우선 10조원 규모의 채권안정펀드를 조성해 은행등의 금리인하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달 9일부터 한달여 동안 세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연 1.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CD금리는 연 0.46% 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습니다.
금융위기에 따른 불안심리가 계속되면서 은행들의 신용경색이 풀리지 않고 있고 금리도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금융위원회는 10조 원 규모의 채권안정펀드를 조성해 금리인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이 펀드에 2,3 조원 정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민규(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은행과 기업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게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중은행 유동성 사정이 개선되면서 금리가 하향안정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시장 안정 펀드는 은행채와 카드채, 할부금융채는 물론, 회사채까지 사들일 계획입니다.
이 경우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할부금융사와 카드사 뿐만 아니라 일반기업까지 지원하게 되는 셈입니다.
그러나 금리 불안의 근본원인이 시장 불신에 있는 만큼 이번 대책이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장보형(하나금융경영연구소연구위원) :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국내의 금융부실요인들에 대한 이러한 인위적인 시장 안정책만으로는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하기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금리와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옥석을 가리는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시장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시중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죠.
금웅위원회는 우선 10조원 규모의 채권안정펀드를 조성해 은행등의 금리인하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달 9일부터 한달여 동안 세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연 1.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CD금리는 연 0.46% 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습니다.
금융위기에 따른 불안심리가 계속되면서 은행들의 신용경색이 풀리지 않고 있고 금리도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금융위원회는 10조 원 규모의 채권안정펀드를 조성해 금리인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이 펀드에 2,3 조원 정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민규(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은행과 기업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게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중은행 유동성 사정이 개선되면서 금리가 하향안정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시장 안정 펀드는 은행채와 카드채, 할부금융채는 물론, 회사채까지 사들일 계획입니다.
이 경우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할부금융사와 카드사 뿐만 아니라 일반기업까지 지원하게 되는 셈입니다.
그러나 금리 불안의 근본원인이 시장 불신에 있는 만큼 이번 대책이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장보형(하나금융경영연구소연구위원) :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국내의 금융부실요인들에 대한 이러한 인위적인 시장 안정책만으로는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하기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금리와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옥석을 가리는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시장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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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 채권안정펀드로 ‘시중금리’ 인하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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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1-19 20:47:25
![](/newsimage2/200811/20081119/1672390.jpg)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시중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죠.
금웅위원회는 우선 10조원 규모의 채권안정펀드를 조성해 은행등의 금리인하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달 9일부터 한달여 동안 세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연 1.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CD금리는 연 0.46% 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습니다.
금융위기에 따른 불안심리가 계속되면서 은행들의 신용경색이 풀리지 않고 있고 금리도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금융위원회는 10조 원 규모의 채권안정펀드를 조성해 금리인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이 펀드에 2,3 조원 정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민규(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은행과 기업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게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중은행 유동성 사정이 개선되면서 금리가 하향안정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시장 안정 펀드는 은행채와 카드채, 할부금융채는 물론, 회사채까지 사들일 계획입니다.
이 경우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할부금융사와 카드사 뿐만 아니라 일반기업까지 지원하게 되는 셈입니다.
그러나 금리 불안의 근본원인이 시장 불신에 있는 만큼 이번 대책이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장보형(하나금융경영연구소연구위원) :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국내의 금융부실요인들에 대한 이러한 인위적인 시장 안정책만으로는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하기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금리와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옥석을 가리는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시장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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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기자 jongh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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