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브라질 “금융 위기 공조”

입력 2008.11.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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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브라질 고속철,원전,방위산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국제 금융질서 재편에도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리아에서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후 곧바로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두 정상은 먼저 G-20 재무장관회의 공동 의장국인 두 나라가 국제 금융위기 대응과정에서 신흥국의 공조를 주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경제를 안정시키는데 함께 기여할 수 있습니다”

<녹취> 룰라(브라질 대통령) : “G-20 체제의 미래와 현재를 위해 같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15조 원 규모의 리우-상파울루간 고속철 건설과, 브라질 해군의 구축함 구매 사업에 한국 기업을 배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7억 달러 무역 적자를 거론하며 브라질 쇠고기 수입을 요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브라질 상.하원 의장을 각각 만나 수교 50주년인 내년에 의회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에너지 자원대국인 브라질과 인력기술이 강점인 한국이 상호보완적인 경제협력관계를 구축한 데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브라질리아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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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브라질 “금융 위기 공조”
    • 입력 2008-11-20 05:54: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남미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브라질 고속철,원전,방위산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국제 금융질서 재편에도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리아에서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후 곧바로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두 정상은 먼저 G-20 재무장관회의 공동 의장국인 두 나라가 국제 금융위기 대응과정에서 신흥국의 공조를 주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경제를 안정시키는데 함께 기여할 수 있습니다” <녹취> 룰라(브라질 대통령) : “G-20 체제의 미래와 현재를 위해 같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15조 원 규모의 리우-상파울루간 고속철 건설과, 브라질 해군의 구축함 구매 사업에 한국 기업을 배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7억 달러 무역 적자를 거론하며 브라질 쇠고기 수입을 요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브라질 상.하원 의장을 각각 만나 수교 50주년인 내년에 의회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에너지 자원대국인 브라질과 인력기술이 강점인 한국이 상호보완적인 경제협력관계를 구축한 데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브라질리아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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