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불황으로 최근 문화계에선 7천 원짜리 영화 관람객도 부쩍 줄었다는데요, 반대로 수십만 원짜리 고가 공연 티켓은 동이 날 정도로 '극과 극'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주 두 차례 공연을 갖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세계 3대 오케스트라'라는 명성답게 가장 비싼 R석이 무려 45만 원! 가장 싼 C석도 7만 원이지만, 이틀 공연에 남은 표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주최사 : “가장 고가인 R석도 첫날 몇 장만 남고 다 팔렸고, 전체 99% 티켓이 판매완료됐습니다”
지난주 첫 내한공연을 한 팝가수 빌리 조엘도 비싸긴 마찬가지!
33만 원짜리 VIP석이 공식예매 시작 전에 이미 동났습니다.
<인터뷰> 관객 : “경기가 안 좋아서 망설였지만 일 년에 한두번 하는 공연이어서 기꺼이 왔습니다”
이들 티켓이 잘 팔리는 덴 문화비 지출부담이 덜한 중,상류층 관객 외에도 기업의 고객 선물용 '명품 공연 마케팅'이 한 몫을 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싼 공연에는 기업 협찬도, 관객의 발길도 줄었습니다.
최고가가 6만 원인 클래식 연주회는 예매율이 낮아 일정이 취소됐고, 대형 공연장에서 1,2만 원이면 볼 수 있는 상설 공연도 평소보다 관객이 30%까지 줄었습니다.
<인터뷰> 공연기획사 : “기업 행사도 줄고 예매율이 10% 못미쳐서 공연 자체가 취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문화연구 교수 : “공연이 양극화될수록 지원은 고가 공연에만 쏠리게 되고 결국 공연 생태계가 파괴..”
불황 속 공연계 양극화가 이제 자리잡기 시작한 중저가 공연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불황으로 최근 문화계에선 7천 원짜리 영화 관람객도 부쩍 줄었다는데요, 반대로 수십만 원짜리 고가 공연 티켓은 동이 날 정도로 '극과 극'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주 두 차례 공연을 갖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세계 3대 오케스트라'라는 명성답게 가장 비싼 R석이 무려 45만 원! 가장 싼 C석도 7만 원이지만, 이틀 공연에 남은 표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주최사 : “가장 고가인 R석도 첫날 몇 장만 남고 다 팔렸고, 전체 99% 티켓이 판매완료됐습니다”
지난주 첫 내한공연을 한 팝가수 빌리 조엘도 비싸긴 마찬가지!
33만 원짜리 VIP석이 공식예매 시작 전에 이미 동났습니다.
<인터뷰> 관객 : “경기가 안 좋아서 망설였지만 일 년에 한두번 하는 공연이어서 기꺼이 왔습니다”
이들 티켓이 잘 팔리는 덴 문화비 지출부담이 덜한 중,상류층 관객 외에도 기업의 고객 선물용 '명품 공연 마케팅'이 한 몫을 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싼 공연에는 기업 협찬도, 관객의 발길도 줄었습니다.
최고가가 6만 원인 클래식 연주회는 예매율이 낮아 일정이 취소됐고, 대형 공연장에서 1,2만 원이면 볼 수 있는 상설 공연도 평소보다 관객이 30%까지 줄었습니다.
<인터뷰> 공연기획사 : “기업 행사도 줄고 예매율이 10% 못미쳐서 공연 자체가 취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문화연구 교수 : “공연이 양극화될수록 지원은 고가 공연에만 쏠리게 되고 결국 공연 생태계가 파괴..”
불황 속 공연계 양극화가 이제 자리잡기 시작한 중저가 공연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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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 속 공연계도 ‘부익부 빈익빈’
-
- 입력 2008-11-20 06:25:00
![](/newsimage2/200811/20081120/1672584.jpg)
<앵커 멘트>
불황으로 최근 문화계에선 7천 원짜리 영화 관람객도 부쩍 줄었다는데요, 반대로 수십만 원짜리 고가 공연 티켓은 동이 날 정도로 '극과 극'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주 두 차례 공연을 갖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세계 3대 오케스트라'라는 명성답게 가장 비싼 R석이 무려 45만 원! 가장 싼 C석도 7만 원이지만, 이틀 공연에 남은 표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주최사 : “가장 고가인 R석도 첫날 몇 장만 남고 다 팔렸고, 전체 99% 티켓이 판매완료됐습니다”
지난주 첫 내한공연을 한 팝가수 빌리 조엘도 비싸긴 마찬가지!
33만 원짜리 VIP석이 공식예매 시작 전에 이미 동났습니다.
<인터뷰> 관객 : “경기가 안 좋아서 망설였지만 일 년에 한두번 하는 공연이어서 기꺼이 왔습니다”
이들 티켓이 잘 팔리는 덴 문화비 지출부담이 덜한 중,상류층 관객 외에도 기업의 고객 선물용 '명품 공연 마케팅'이 한 몫을 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싼 공연에는 기업 협찬도, 관객의 발길도 줄었습니다.
최고가가 6만 원인 클래식 연주회는 예매율이 낮아 일정이 취소됐고, 대형 공연장에서 1,2만 원이면 볼 수 있는 상설 공연도 평소보다 관객이 30%까지 줄었습니다.
<인터뷰> 공연기획사 : “기업 행사도 줄고 예매율이 10% 못미쳐서 공연 자체가 취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문화연구 교수 : “공연이 양극화될수록 지원은 고가 공연에만 쏠리게 되고 결국 공연 생태계가 파괴..”
불황 속 공연계 양극화가 이제 자리잡기 시작한 중저가 공연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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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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