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협상 타결…철도는 파업 유보

입력 2008.11.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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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지하철 1,2,3,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 메트로 노사 협상이 타결돼, 오늘로 예정됐던 파업이 철회됐습니다.

철도노조는 일단 파업을 유보해 불씨를 남겼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 노조는 오늘 오전 9시로 예정됐던 파업을 전격 유보했습니다.

철도 노사는 임금인상 등에 잠정 합의했지만, 노조 내부 찬반투표에서 64대 75로 부결돼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노조측은 해고자 47명의 일괄 복직을 요구하고 있고, 회사측은 3700명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구조조정안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동호(전국철도노조 정책실장) : "정원대비 천 2백명이 부족한 상황이고 신규사업진출로 오히려 인력충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노조는 오늘 오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집행부 총사퇴와 대행체제 출범을 결의했습니다.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철도파업을 피할 수 있었지만 노사양측이 핵심쟁점에 대해 입장차가 커 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반면, 서울메트로 노사는 파업 돌입을 한 시간 앞두고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내년 임금을 총액대비 3% 인상하고 쟁점이 됐던 외주 위탁과 인력감축문제는 노사가 공동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상돈(서울메트로 사장) : "노사간에 이견을 좁혀 합의 타결로 시민불편을 예방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무엇보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공공부문의 파업이 가져올 곱지않은 시선을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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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메트로 협상 타결…철도는 파업 유보
    • 입력 2008-11-20 21:05:28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지하철 1,2,3,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 메트로 노사 협상이 타결돼, 오늘로 예정됐던 파업이 철회됐습니다. 철도노조는 일단 파업을 유보해 불씨를 남겼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 노조는 오늘 오전 9시로 예정됐던 파업을 전격 유보했습니다. 철도 노사는 임금인상 등에 잠정 합의했지만, 노조 내부 찬반투표에서 64대 75로 부결돼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노조측은 해고자 47명의 일괄 복직을 요구하고 있고, 회사측은 3700명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구조조정안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동호(전국철도노조 정책실장) : "정원대비 천 2백명이 부족한 상황이고 신규사업진출로 오히려 인력충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노조는 오늘 오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집행부 총사퇴와 대행체제 출범을 결의했습니다.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철도파업을 피할 수 있었지만 노사양측이 핵심쟁점에 대해 입장차가 커 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반면, 서울메트로 노사는 파업 돌입을 한 시간 앞두고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내년 임금을 총액대비 3% 인상하고 쟁점이 됐던 외주 위탁과 인력감축문제는 노사가 공동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상돈(서울메트로 사장) : "노사간에 이견을 좁혀 합의 타결로 시민불편을 예방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무엇보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공공부문의 파업이 가져올 곱지않은 시선을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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