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강감찬함, 내년 소말리아 파견”

입력 2008.11.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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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 '역시' 소말리아 해역에 전투함인 '강감찬함'을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력에 맞는 '역할'을 국제사회에서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말리아 해역에는 우리 해군의 주력 전투함인 4천5백 톤 '강감찬함'이 파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섯번째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으로 지난해 9월 실전 배치됐습니다.

승무원 2백여 명이 탑승해 최대 만 2천km까지 순항하며, 하늘과 바다는 물론 잠수함도 상대하는 전투 능력을 갖췄습니다.

특히, 함정에 실리는 대잠 헬기 '링스'는 사정거리 25Km의 미사일로 이동하는 해적선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소말리아에 파견되면 미 5함대 사령부 산하 태스크 포스에서 세계 각국의 함정 10여 척과 작전을 수행합니다.

주된 임무는 민간인 보호와 해적 소탕..

인질 구출 작전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첨단 저격 소총 등으로 무장한 해군 특수부대원 30여 명이 함께 갑니다.

정부는 국무회외와 국회 동의 절차는 물론, 한 달 반 정도 필요한 현지 실사 기간을 감안할 때, 내년 1월 쯤이면 파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송선이 아닌 전투용 함정의 해외 파견은 우리 해군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박창권(국방연구소 연구위원) : "국제적 안정과 평화를 위한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됐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다섯 달 정도 작전을 수행한 강감찬함은 동급의 다른 구축함과 현지에서 임무를 교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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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② “강감찬함, 내년 소말리아 파견”
    • 입력 2008-11-21 21: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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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 '역시' 소말리아 해역에 전투함인 '강감찬함'을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력에 맞는 '역할'을 국제사회에서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말리아 해역에는 우리 해군의 주력 전투함인 4천5백 톤 '강감찬함'이 파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섯번째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으로 지난해 9월 실전 배치됐습니다. 승무원 2백여 명이 탑승해 최대 만 2천km까지 순항하며, 하늘과 바다는 물론 잠수함도 상대하는 전투 능력을 갖췄습니다. 특히, 함정에 실리는 대잠 헬기 '링스'는 사정거리 25Km의 미사일로 이동하는 해적선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소말리아에 파견되면 미 5함대 사령부 산하 태스크 포스에서 세계 각국의 함정 10여 척과 작전을 수행합니다. 주된 임무는 민간인 보호와 해적 소탕.. 인질 구출 작전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첨단 저격 소총 등으로 무장한 해군 특수부대원 30여 명이 함께 갑니다. 정부는 국무회외와 국회 동의 절차는 물론, 한 달 반 정도 필요한 현지 실사 기간을 감안할 때, 내년 1월 쯤이면 파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송선이 아닌 전투용 함정의 해외 파견은 우리 해군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박창권(국방연구소 연구위원) : "국제적 안정과 평화를 위한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됐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다섯 달 정도 작전을 수행한 강감찬함은 동급의 다른 구축함과 현지에서 임무를 교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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