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내달 8일 6자회담 중국서 개최”

입력 2008.11.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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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기' 6자 회담이 다음달 8일 개최될 것이라고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시료 채취 여부를 놓고 말이 많았던 '검증의정서'를 채택할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워싱턴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음이 바쁜 미국의 라이스 국무장관은 중국이 발표하는 관례를 깨고 6자회담이 다음달 8일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이번 회담의 목표는 검증 의정서 확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검증의정서는 지난달 평양 합의를 반영하고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을 다룬다는 확신을 줄 만큼 확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시료 채취 포함 여부 입니다.

북미간 평양 합의엔 시료 채취도 들어 있다는 미국측 주장에 대해 북한측은 인터뷰 등으로 한정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도 미국을 비난하면서 경제 보상만 강조했습니다.

외교가에선 시료 채취란 용어는 빼더라도 내용적으로 보장하는 선에서 절충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선 부시 대통령의 거의 유일한 외교 성과를 무산시킬 수 없고, 북한으로선 미국 새 정부에 강경 이미지를 주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5년 동안 반전을 거듭해온 6자회담이 북핵 3단계 핵폐기의 발판을 마련해 미 오바마 정부에게 협상을 넘겨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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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스 “내달 8일 6자회담 중국서 개최”
    • 입력 2008-11-24 20: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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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기' 6자 회담이 다음달 8일 개최될 것이라고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시료 채취 여부를 놓고 말이 많았던 '검증의정서'를 채택할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워싱턴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음이 바쁜 미국의 라이스 국무장관은 중국이 발표하는 관례를 깨고 6자회담이 다음달 8일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이번 회담의 목표는 검증 의정서 확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검증의정서는 지난달 평양 합의를 반영하고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을 다룬다는 확신을 줄 만큼 확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시료 채취 포함 여부 입니다. 북미간 평양 합의엔 시료 채취도 들어 있다는 미국측 주장에 대해 북한측은 인터뷰 등으로 한정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도 미국을 비난하면서 경제 보상만 강조했습니다. 외교가에선 시료 채취란 용어는 빼더라도 내용적으로 보장하는 선에서 절충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선 부시 대통령의 거의 유일한 외교 성과를 무산시킬 수 없고, 북한으로선 미국 새 정부에 강경 이미지를 주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5년 동안 반전을 거듭해온 6자회담이 북핵 3단계 핵폐기의 발판을 마련해 미 오바마 정부에게 협상을 넘겨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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