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씨티그룹에 200억달러 추가 투입

입력 2008.11.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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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증시의 새로운 '불안' 요인이었던 '초거대' 금융그룹 씨티그룹에 대해 미국이 '2백억'달러를 더 투입키로 했습니다.

차기 오바마 정부도'추가 부양책'을 구상중입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금융당국이 초대형 금융기관인 시티그룹에 대한 2차 구제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200억달러를 더 투입하고 부실 자산에 대해 3천60억달러까지 지급보증해 준다는 겁니다.

일단 세계 금융시장의 또 다른 불씨 하나를 껐다는 평가입니다.

<녹취>실바(미 경제분석가) : "씨티그룹은 사회기반 시설인 도로처럼 미국의 모든 경제활동에 결정적인 핵심 금융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바마 당선자측은 기존 계획을 넘어서는 대대적 경기부양책을 준비중임을 밝혔습니다.

<녹취> 액셀로드(차기 백악관 선임고문 내정자) : "상황이 심각한데다 개선은 커녕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단 위기 탈출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펠로시 하원의장은 감세를 포함한 수천억 달러 규모, 민주당 지도부는 최대 7천억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부양책은 국가 경제위원장으로 내정된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맡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장관 내정자인 가이스너 뉴욕연방은행 총재도 오늘 시티 그룹 추가구제 조처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한국시간 내일 새벽 발표가 예정된 오바마 경제팀이 이미 본격 활동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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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씨티그룹에 200억달러 추가 투입
    • 입력 2008-11-24 20: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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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증시의 새로운 '불안' 요인이었던 '초거대' 금융그룹 씨티그룹에 대해 미국이 '2백억'달러를 더 투입키로 했습니다. 차기 오바마 정부도'추가 부양책'을 구상중입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금융당국이 초대형 금융기관인 시티그룹에 대한 2차 구제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200억달러를 더 투입하고 부실 자산에 대해 3천60억달러까지 지급보증해 준다는 겁니다. 일단 세계 금융시장의 또 다른 불씨 하나를 껐다는 평가입니다. <녹취>실바(미 경제분석가) : "씨티그룹은 사회기반 시설인 도로처럼 미국의 모든 경제활동에 결정적인 핵심 금융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바마 당선자측은 기존 계획을 넘어서는 대대적 경기부양책을 준비중임을 밝혔습니다. <녹취> 액셀로드(차기 백악관 선임고문 내정자) : "상황이 심각한데다 개선은 커녕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단 위기 탈출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펠로시 하원의장은 감세를 포함한 수천억 달러 규모, 민주당 지도부는 최대 7천억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부양책은 국가 경제위원장으로 내정된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맡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장관 내정자인 가이스너 뉴욕연방은행 총재도 오늘 시티 그룹 추가구제 조처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한국시간 내일 새벽 발표가 예정된 오바마 경제팀이 이미 본격 활동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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