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채권시장 안정에 최대 5조원 지원

입력 2008.11.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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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채권시장 안정펀드에 최대 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시중 금리를 낮춰, 꽉막힌 자금줄을 풀겠다는 의돕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떨어지기 않고 있는 시중 금리 안정을 위해 최대 5조 원을 채권시장안정펀드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은행과 보험사 등이 채권시장안정펀드에 출자한 금액의 50%를 해당 기관의 국고채 매입 등으로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이주열(한국은행 부총재보) : "매입이 이뤄지면 현재 어려움을 겪는 시장의 자금흐름이 원활히 되면서, 금리도 안정을 되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에 지원하는 5조 원은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하는 것으로 그만큼 금융 시장에 신규 유동성이 공급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융위도 내일부터 각 금융기관별 출자금액 등에 대한 협의를 시작해 다음달부터는 자금 집행을 시작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사들이는 채권은 회사채와 할부금융채 건설사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등입니다.

펀드가 채권을 사들이기 시작하면 회사채 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막힌 돈줄이 어느정도 풀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박태근(한화증권 채권전략팀) : "트리플 B등급 이상 회사채 소화에는 일단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고요, 단기 채권이라든가 여타 고금리 채권 소화 여력을 위해서는 추가 대책이 보완되어야.."

하지만 지원 규모가 충분치 않고, 금융기관들의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오늘 채권금리는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됐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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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채권시장 안정에 최대 5조원 지원
    • 입력 2008-11-24 20:54:02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채권시장 안정펀드에 최대 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시중 금리를 낮춰, 꽉막힌 자금줄을 풀겠다는 의돕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떨어지기 않고 있는 시중 금리 안정을 위해 최대 5조 원을 채권시장안정펀드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은행과 보험사 등이 채권시장안정펀드에 출자한 금액의 50%를 해당 기관의 국고채 매입 등으로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이주열(한국은행 부총재보) : "매입이 이뤄지면 현재 어려움을 겪는 시장의 자금흐름이 원활히 되면서, 금리도 안정을 되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에 지원하는 5조 원은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하는 것으로 그만큼 금융 시장에 신규 유동성이 공급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융위도 내일부터 각 금융기관별 출자금액 등에 대한 협의를 시작해 다음달부터는 자금 집행을 시작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사들이는 채권은 회사채와 할부금융채 건설사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등입니다. 펀드가 채권을 사들이기 시작하면 회사채 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막힌 돈줄이 어느정도 풀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박태근(한화증권 채권전략팀) : "트리플 B등급 이상 회사채 소화에는 일단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고요, 단기 채권이라든가 여타 고금리 채권 소화 여력을 위해서는 추가 대책이 보완되어야.." 하지만 지원 규모가 충분치 않고, 금융기관들의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오늘 채권금리는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됐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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