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결국 구속 수감

<앵커 멘트>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결국 '구속' 수감됐습니다

민주당은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결국 구속 수감됐습니다.

한 차례 구인장 집행 거부, 두 차례 구속영장 집행 거부, 당사 농성 24일 만입니다.

<녹취>김민석(민주당 최고위원) :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인내를 가지고 진실을 밝혀나가겠습니다.(혐의를 인정하지 않으시는 거죠?)그럼요."

지난해 8월 이후 대학 동창과 사업가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4억 7천만 원을 본인 명의와 차명 계좌를 통해 받은 혐의입니다.

앞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김 최고위원은 차용증까지 제시하며 이 돈이 주택마련 등을 위해 순수하게 빌린 것이지, 정치자금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법을 위반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자금 제공 경위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민주당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최재성(민주당 대변인) :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민주당은 김민석 최고의 무죄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로써 검찰과 민주당 간의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검찰이 혐의 사실을 추가할 가능성도 있어 불씨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