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뉴스] 양초의 요모조모 활용법

입력 2008.11.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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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릴 때 정전되면 양초 켜소 촛농가지고 장난치던 기억이 나는데요, 요즘은 아늑한 분위기나, 아로마 효과를 위해서 초를 많이 찾으시죠? 태의경 아나운서, 시중에 별의별 양초가 다 있던데요~?

<리포트>

어두운 밤을 밝혀주던 양초가 최근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랑받고 있기 때문인데. 양초를 켜 두면 실내 분위기도 부드러워지고요. 잡냄새를 없애주는 실용적인 효과까지 있죠. 게다가 사람의 마음까지 녹여주기 때문에 프러포즈 할 때도 종종 사용된다고 해요. 독특한 디자인의 양초부터 남은 초를 재활용하는 방법, 양초 인테리어까지 양초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카페입니다.

카페 출입구부터 진열대, 탁자까지 눈길이 닿는 곳마다 많은 촛불들이 밝혀져 있는데요. 촛불이 만드는 은은한 분위기는 특별한 추억을 원하는 연인들의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현장음> "어때? 마음에 들어?" "정말 예쁘다"

양초의 하늘거리는 불빛은 근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더없이 좋은 인테리어 소품인데요.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조명 대신 양초로 꾸며놓은 곳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심현지(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이렇게 촛불을 켜 놓고 차를 마시니까 더 분위기도 좋고 낭만적인 것 같고… 기분 최고로 좋아요.”

분위기도 만들어 주고, 마음도 녹여주는 양초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했다는데요.

<현장음> “진짜…” “와! 신기하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먹는 게 아니라 양초들이거든요.

먹음직스런 케이크와 상큼한 과일, 색색의 과자를 얹은 아이스크림 양초는 주로 파티용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네모나 하트 모양을 겹겹이 쌓아 색다른 형태로 만든 양초와 앙증맞은 계란 양초 등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사용하는데요.

<인터뷰> 박세라(양초 매장 관계자): “요즘에는 모양과 색상, 디자인이 다양한 초들이 나오고, 그 중에서 특히 아로마 향초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아로마 향초는 집안 냄새 제거, 습기 제거의 기능이 있기 때문에 많이 찾고 있습니다.”

초를 만드는 기법에 따라 문양이나 글자를 하나하나 조각한 양초, 사진이나 한지를 이용하여 만든 양초도 있는데요. 이런 것들은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연인들의 프러포즈용으로 인기가 많은 장미 양초 꽃다발도 있고요.

불을 켜 두면 초에서 꽃향기나 과일 향 등이 은은하게 퍼지는 향초도 있습니다.

<인터뷰> 윤성희(서울시 거여동): “켜는 게 아까울 정도로 정말 귀엽고, 향도 아주 좋고요. 조금 있으면 남자친구와의 기념일인데, 이런 양초 켜 놓고 같이 파티하려고요.”

다양한 모양의 양초.

간단한 방법으로 한번 만들어볼까요?

먼저 파라핀 왁스와 결정성 왁스를 같이 녹여서 농도가 짙어져 흐르지 않을 때까지 거품기로 저어줍니다.

왁스를 떠서 모양을 잡아주고 심지를 고정시켜 놓은 아이스크림 컵에 담아주고요. 여러 과일 모양의 왁스 장식물을 올린 뒤에 색소 젤 왁스를 뿌려주면 먹음직스러운 아이스크림 양초 완성입니다.

<인터뷰> 박루시아(양초공예가): “지금 만들 양초는요.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집에서 쓰다 남은 초들을 이용해서 만들 건데요. 집에 있는 못 쓰는 유리컵이나 우유팩, 그리고 종이컵 등을 가지고 또 새로운 양초를 만들 수가 있어요.”

심지를 고정시킨 유리컵에 다양한 색깔의 양초 조각을 넣어준 뒤 녹인 파라핀 왁스를 부어주는데요. 이 과정을 두, 세 번 반복하면 색다른 기둥 양초가 완성됩니다.

투명한 매력의 젤 양초도 만들어볼까요?

먼저 조화 꽃송이를 철사로 묶은 뒤 심지를 끼워 유리잔에 넣고요. 젤 양초 전용인 말랑말랑한 젤 왁스를 녹여서 부어주면 투명하면서도 윤이 나는 젤 양초가 완성됩니다.

<현장음> “와! 정말 예쁘다.”

<인터뷰> 김연주(서울시 길음동):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이 만들어도 내가 만들었을 때는 이렇게 다른 작품이 나오잖아요. 그런 것에 대한 뿌듯함이나 감동이 아주 많이 느껴져요.”

작은 불빛이지만 사람을 감동시키는 양초. 가족과 함께 둘러앉아 촛불을 밝히고 분위기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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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11-25 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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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릴 때 정전되면 양초 켜소 촛농가지고 장난치던 기억이 나는데요, 요즘은 아늑한 분위기나, 아로마 효과를 위해서 초를 많이 찾으시죠? 태의경 아나운서, 시중에 별의별 양초가 다 있던데요~? <리포트> 어두운 밤을 밝혀주던 양초가 최근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랑받고 있기 때문인데. 양초를 켜 두면 실내 분위기도 부드러워지고요. 잡냄새를 없애주는 실용적인 효과까지 있죠. 게다가 사람의 마음까지 녹여주기 때문에 프러포즈 할 때도 종종 사용된다고 해요. 독특한 디자인의 양초부터 남은 초를 재활용하는 방법, 양초 인테리어까지 양초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카페입니다. 카페 출입구부터 진열대, 탁자까지 눈길이 닿는 곳마다 많은 촛불들이 밝혀져 있는데요. 촛불이 만드는 은은한 분위기는 특별한 추억을 원하는 연인들의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현장음> "어때? 마음에 들어?" "정말 예쁘다" 양초의 하늘거리는 불빛은 근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더없이 좋은 인테리어 소품인데요.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조명 대신 양초로 꾸며놓은 곳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심현지(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이렇게 촛불을 켜 놓고 차를 마시니까 더 분위기도 좋고 낭만적인 것 같고… 기분 최고로 좋아요.” 분위기도 만들어 주고, 마음도 녹여주는 양초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했다는데요. <현장음> “진짜…” “와! 신기하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먹는 게 아니라 양초들이거든요. 먹음직스런 케이크와 상큼한 과일, 색색의 과자를 얹은 아이스크림 양초는 주로 파티용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네모나 하트 모양을 겹겹이 쌓아 색다른 형태로 만든 양초와 앙증맞은 계란 양초 등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사용하는데요. <인터뷰> 박세라(양초 매장 관계자): “요즘에는 모양과 색상, 디자인이 다양한 초들이 나오고, 그 중에서 특히 아로마 향초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아로마 향초는 집안 냄새 제거, 습기 제거의 기능이 있기 때문에 많이 찾고 있습니다.” 초를 만드는 기법에 따라 문양이나 글자를 하나하나 조각한 양초, 사진이나 한지를 이용하여 만든 양초도 있는데요. 이런 것들은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연인들의 프러포즈용으로 인기가 많은 장미 양초 꽃다발도 있고요. 불을 켜 두면 초에서 꽃향기나 과일 향 등이 은은하게 퍼지는 향초도 있습니다. <인터뷰> 윤성희(서울시 거여동): “켜는 게 아까울 정도로 정말 귀엽고, 향도 아주 좋고요. 조금 있으면 남자친구와의 기념일인데, 이런 양초 켜 놓고 같이 파티하려고요.” 다양한 모양의 양초. 간단한 방법으로 한번 만들어볼까요? 먼저 파라핀 왁스와 결정성 왁스를 같이 녹여서 농도가 짙어져 흐르지 않을 때까지 거품기로 저어줍니다. 왁스를 떠서 모양을 잡아주고 심지를 고정시켜 놓은 아이스크림 컵에 담아주고요. 여러 과일 모양의 왁스 장식물을 올린 뒤에 색소 젤 왁스를 뿌려주면 먹음직스러운 아이스크림 양초 완성입니다. <인터뷰> 박루시아(양초공예가): “지금 만들 양초는요.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집에서 쓰다 남은 초들을 이용해서 만들 건데요. 집에 있는 못 쓰는 유리컵이나 우유팩, 그리고 종이컵 등을 가지고 또 새로운 양초를 만들 수가 있어요.” 심지를 고정시킨 유리컵에 다양한 색깔의 양초 조각을 넣어준 뒤 녹인 파라핀 왁스를 부어주는데요. 이 과정을 두, 세 번 반복하면 색다른 기둥 양초가 완성됩니다. 투명한 매력의 젤 양초도 만들어볼까요? 먼저 조화 꽃송이를 철사로 묶은 뒤 심지를 끼워 유리잔에 넣고요. 젤 양초 전용인 말랑말랑한 젤 왁스를 녹여서 부어주면 투명하면서도 윤이 나는 젤 양초가 완성됩니다. <현장음> “와! 정말 예쁘다.” <인터뷰> 김연주(서울시 길음동):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이 만들어도 내가 만들었을 때는 이렇게 다른 작품이 나오잖아요. 그런 것에 대한 뿌듯함이나 감동이 아주 많이 느껴져요.” 작은 불빛이지만 사람을 감동시키는 양초. 가족과 함께 둘러앉아 촛불을 밝히고 분위기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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