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김재욱 “신뢰주는 배우 될래요”

입력 2008.11.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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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파격적인 연기로 충무로를 떠들썩하고 있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모델 출신 배우, 김재욱 씨인데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배우로서 자리잡아가는 김재욱 씨와의 만남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한 드라마에서 ‘와플 선기’로 불리며 온 몸으로 인기를 누렸던 김재욱 씨~ 최근 개봉한 영화

<앤티크>에서는 유학파 출신의 천재적인 제빵기술사, 파티시에이자~ 남녀 불문! 누구나~ 첫눈에 반한다는 ‘마성의 동성애자’로 변신해, 또 다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그를 만나기 위해 드라마 촬영장을 찾아 ‘동성애자’ 역할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 들어봤습니다.

<인터뷰>김재욱: (Q. 영화 속 ‘동성연애자’ 역할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특한 역할이었기 때문에 주목을 해주시는 것 같은데,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인데요. 부담감보다 (영화 속 역할에 대한) 욕심이 훨씬 컸어요."

영화에 대한 욕심은 유학파 제빵기술사답게 ‘제빵기술사’ 기본기부터 프랑스어 특별교습까지 두 달간 혹독한 노력으로 이어졌다는데요. 당시, 선생님이었던 ‘이다도시’ 씨에게 그의 프랑스어 실력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이다도시: (Q. 김재욱의 ‘프랑스어’ 실력은?): "(김재욱 씨가) 전혀 프랑스어를 배운 적이 없어요. 그래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아주 잘하고 있어요."

그 실력, 확인해볼까요?

그 뿐만 아니라, 동성애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내기 위해 동성애자 술집 답사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 때문일까요? 영화 속 그의 모습은 영화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입니다.

<현장음> 감독 "손은 놔도 돼요~"

<현장음> 김재욱 "이게 편해요~ 좋아서 그래요."

<현장음> 주지훈 "으하하하하"

<인터뷰> 김재욱: (Q. 주지훈 반응은?): "‘컷’하고 나면 지훈이 형이 (저보고) ‘진짜 동성애자 같아’이러죠. (그러면 오히려) 내가 잘하고 있구나 싶었죠."

이 영화의 대표 장면~!! 바로, 국경과 성별을 넘어선 키스 장면인데요~

<인터뷰>김재욱: (Q. 남자 배우와의 키스 장면 소감은?) "수염이 난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의 마음을 조금은 알죠. ‘수염이 있는 남자와 키스할 때는 이런 느낌이겠구나..."

열여덟 살에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배우 김재욱 씨.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로 모델 데뷔 때부터 내로라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이 그를 탐냈다고 합니다.

KBS 드라마죠~ 김재욱 씨는 <바람의 나라>를 통해 꽃미남 이미지를 벗고 카리스마 연기에 도전하고 있다는데요. 동료 배우들은 그를 남자 중에 남자라고 얘기합니다.

<인터뷰>장태성(배우): (Q. 김재욱의 실제 성격은?) "방송에서 봤을 땐 몰랐는데, (실제로는) 정말 남자답고, 쿨하고... 지금 이 모습이 오히려 더 김재욱 씨의 모습인데, (영화에서) 정말 연기를 잘해줘서, 아마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다른 배우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자신의 촬영이 끝난 후에도, 상대 배우들의 연기까지 꼼꼼히 모니터하는 김재욱 씨.

그에게 ‘배우’의 의미는 남달랐습니다.

<인터뷰>김재욱: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어디 가서 ‘배우’라고 안 하거든요. ‘배우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고 하지... 빨리 더 배워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정감을 주고 신뢰를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되는 배우 김재욱 씨~ 활발한 활동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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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김재욱 “신뢰주는 배우 될래요”
    • 입력 2008-11-25 08: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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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파격적인 연기로 충무로를 떠들썩하고 있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모델 출신 배우, 김재욱 씨인데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배우로서 자리잡아가는 김재욱 씨와의 만남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한 드라마에서 ‘와플 선기’로 불리며 온 몸으로 인기를 누렸던 김재욱 씨~ 최근 개봉한 영화 <앤티크>에서는 유학파 출신의 천재적인 제빵기술사, 파티시에이자~ 남녀 불문! 누구나~ 첫눈에 반한다는 ‘마성의 동성애자’로 변신해, 또 다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그를 만나기 위해 드라마 촬영장을 찾아 ‘동성애자’ 역할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 들어봤습니다. <인터뷰>김재욱: (Q. 영화 속 ‘동성연애자’ 역할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특한 역할이었기 때문에 주목을 해주시는 것 같은데,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인데요. 부담감보다 (영화 속 역할에 대한) 욕심이 훨씬 컸어요." 영화에 대한 욕심은 유학파 제빵기술사답게 ‘제빵기술사’ 기본기부터 프랑스어 특별교습까지 두 달간 혹독한 노력으로 이어졌다는데요. 당시, 선생님이었던 ‘이다도시’ 씨에게 그의 프랑스어 실력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이다도시: (Q. 김재욱의 ‘프랑스어’ 실력은?): "(김재욱 씨가) 전혀 프랑스어를 배운 적이 없어요. 그래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아주 잘하고 있어요." 그 실력, 확인해볼까요? 그 뿐만 아니라, 동성애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내기 위해 동성애자 술집 답사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 때문일까요? 영화 속 그의 모습은 영화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입니다. <현장음> 감독 "손은 놔도 돼요~" <현장음> 김재욱 "이게 편해요~ 좋아서 그래요." <현장음> 주지훈 "으하하하하" <인터뷰> 김재욱: (Q. 주지훈 반응은?): "‘컷’하고 나면 지훈이 형이 (저보고) ‘진짜 동성애자 같아’이러죠. (그러면 오히려) 내가 잘하고 있구나 싶었죠." 이 영화의 대표 장면~!! 바로, 국경과 성별을 넘어선 키스 장면인데요~ <인터뷰>김재욱: (Q. 남자 배우와의 키스 장면 소감은?) "수염이 난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의 마음을 조금은 알죠. ‘수염이 있는 남자와 키스할 때는 이런 느낌이겠구나..." 열여덟 살에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배우 김재욱 씨.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로 모델 데뷔 때부터 내로라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이 그를 탐냈다고 합니다. KBS 드라마죠~ 김재욱 씨는 <바람의 나라>를 통해 꽃미남 이미지를 벗고 카리스마 연기에 도전하고 있다는데요. 동료 배우들은 그를 남자 중에 남자라고 얘기합니다. <인터뷰>장태성(배우): (Q. 김재욱의 실제 성격은?) "방송에서 봤을 땐 몰랐는데, (실제로는) 정말 남자답고, 쿨하고... 지금 이 모습이 오히려 더 김재욱 씨의 모습인데, (영화에서) 정말 연기를 잘해줘서, 아마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다른 배우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자신의 촬영이 끝난 후에도, 상대 배우들의 연기까지 꼼꼼히 모니터하는 김재욱 씨. 그에게 ‘배우’의 의미는 남달랐습니다. <인터뷰>김재욱: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어디 가서 ‘배우’라고 안 하거든요. ‘배우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고 하지... 빨리 더 배워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정감을 주고 신뢰를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되는 배우 김재욱 씨~ 활발한 활동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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