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무원 역발상·단기 부양책 필요”

입력 2008.11.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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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긴급회의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경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선 부처나 여야 구별이 없어야 한다며 공무원의 역발상, 그리고 단기 내수 부양책을 주문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순방에서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시작으로 9시간 넘게 릴레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에선 국민적 단합을 강조하면서 공무원의 역발상을 주문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의 부처 간 경계가 있을 수 없고, 여야 구별도 있어선 안 된다는 겁니다.

<녹취> 이동관(대변인) : "통상적으로 해오던 대응에서 벗어나 비상한 각오뿐만 아니라 역발상을 갖고 대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건축자재 가격하락을 예로 들면서 시간이 걸리는 사회간접자본 투자뿐 아니라, 서민주택 건설 등의 단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청년실업과 관련해선 취업연수 프로그램과 공공기관 인턴제도 등의 조기 시행을 지시했고, 중산층에서 이탈한 새로운 취약계층의 지원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이어진 외교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선 북한의 개성관광 중단 조치와 관련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관성 있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김형오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헌법기관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순방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내일은 한나라당 지도부와 만나 경제 안보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합니다.

조만간 야당 지도부와 만나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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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공무원 역발상·단기 부양책 필요”
    • 입력 2008-11-26 20: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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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긴급회의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경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선 부처나 여야 구별이 없어야 한다며 공무원의 역발상, 그리고 단기 내수 부양책을 주문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순방에서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시작으로 9시간 넘게 릴레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에선 국민적 단합을 강조하면서 공무원의 역발상을 주문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의 부처 간 경계가 있을 수 없고, 여야 구별도 있어선 안 된다는 겁니다. <녹취> 이동관(대변인) : "통상적으로 해오던 대응에서 벗어나 비상한 각오뿐만 아니라 역발상을 갖고 대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건축자재 가격하락을 예로 들면서 시간이 걸리는 사회간접자본 투자뿐 아니라, 서민주택 건설 등의 단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청년실업과 관련해선 취업연수 프로그램과 공공기관 인턴제도 등의 조기 시행을 지시했고, 중산층에서 이탈한 새로운 취약계층의 지원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이어진 외교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선 북한의 개성관광 중단 조치와 관련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관성 있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김형오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헌법기관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순방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내일은 한나라당 지도부와 만나 경제 안보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합니다. 조만간 야당 지도부와 만나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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