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행 항공기 결항…여행업계 ‘바짝’ 긴장

입력 2008.11.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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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행 비행기도 발이 묶인 건 마찬가집니다.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면서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을까, 여행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나 741편, 743편 방콕행 항공기는 방콕공항 사정으로 인해 결항되었습니다."

출국을 기다리던 관광객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태국 관광에 적합한 시기를 기다려 별러왔던 여행이었기에 아쉬움이 더 큽니다.

<인터뷰>정용택(여행객) : "우리가 한번 쉬러가는 건데 그렇게 되니까 착잡하지 착잡해.."

오늘 하루 국내에서 결항된 태국행 항공편은 모두 13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6편이고 타국적 항공편도 7편이나 됩니다.

오늘 결항조치로 모두 2천 2백여 명이 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항공업계는 수완나폼 공항의 점거 사태가 풀리는데로 임시 항공편을 띄워 여행객들을 수송할 계획입니다.

이번 태국 반정부 시위는 해외 여행업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완나폼 공항 폐쇄가 장기화될 경우 겨울철이 성수기인 태국 여행객의 모집에 제약을 받는데다 이 여파가 다른 동남아 여행을 위축시키지 않을까 여행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녹취>여행업계 관계자 : "길어지면 인제 방학하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해외나가는 허니문들도 많이 줄어들어서 (모객이) 많이 감소할 것 같아요."

고환율과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해외 여행업계는 태국 반정부 시위 여파로 또다시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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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행 항공기 결항…여행업계 ‘바짝’ 긴장
    • 입력 2008-11-26 20:48:28
    뉴스 9
<앵커 멘트> 태국행 비행기도 발이 묶인 건 마찬가집니다.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면서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을까, 여행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나 741편, 743편 방콕행 항공기는 방콕공항 사정으로 인해 결항되었습니다." 출국을 기다리던 관광객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태국 관광에 적합한 시기를 기다려 별러왔던 여행이었기에 아쉬움이 더 큽니다. <인터뷰>정용택(여행객) : "우리가 한번 쉬러가는 건데 그렇게 되니까 착잡하지 착잡해.." 오늘 하루 국내에서 결항된 태국행 항공편은 모두 13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6편이고 타국적 항공편도 7편이나 됩니다. 오늘 결항조치로 모두 2천 2백여 명이 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항공업계는 수완나폼 공항의 점거 사태가 풀리는데로 임시 항공편을 띄워 여행객들을 수송할 계획입니다. 이번 태국 반정부 시위는 해외 여행업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완나폼 공항 폐쇄가 장기화될 경우 겨울철이 성수기인 태국 여행객의 모집에 제약을 받는데다 이 여파가 다른 동남아 여행을 위축시키지 않을까 여행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녹취>여행업계 관계자 : "길어지면 인제 방학하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해외나가는 허니문들도 많이 줄어들어서 (모객이) 많이 감소할 것 같아요." 고환율과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해외 여행업계는 태국 반정부 시위 여파로 또다시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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