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오바마 효과’ 76년 만의 최대 상승

입력 2008.11.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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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증시가 각종 악재를 딛고 나흘째 급등했습니다.

차기 정부 경제팀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오바마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문을 열자 쏟아진 건 악화된 경제 지표.

개인들이 7년만에 가장 돈을 안 쓴 것으로 나타났고 새집을 사고파는 건 17년만의 최저 였습니다.

당연히 시작은 하락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바마 당선자의 기자회견으로 상황은 단숨에 반전됐습니다.

<녹취>오바마(미 대통령 당선자)

경제 회복 자문 위원회를 신설한다는 것, 특히, 7-80년대 미 경제 회생의 주역, 폴보커 전 FRB 의장을 위원장에 임명한다는 메시지가 반전의 핵심이었습니다.

뉴욕증시는 7개월만에 처음으로 나흘 연속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지난 나흘간 15.6%가 급등해, 대공황 말기인 1932년 8월 이후 76년만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시장은 이를 오바마 효과라 부르고 있습니다.

오바마 경제팀의 인선내용이 흘러나온 시점부터 증시가 올랐고 오늘까지 사흘째 이어진 오바마의 기자회견과 증시상승은 계속 궤를 같이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일부에서는 바닥이 확인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은 지금 이곳 워싱턴을 바라보고 있는 형국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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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오바마 효과’ 76년 만의 최대 상승
    • 입력 2008-11-27 20: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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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증시가 각종 악재를 딛고 나흘째 급등했습니다. 차기 정부 경제팀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오바마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문을 열자 쏟아진 건 악화된 경제 지표. 개인들이 7년만에 가장 돈을 안 쓴 것으로 나타났고 새집을 사고파는 건 17년만의 최저 였습니다. 당연히 시작은 하락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바마 당선자의 기자회견으로 상황은 단숨에 반전됐습니다. <녹취>오바마(미 대통령 당선자) 경제 회복 자문 위원회를 신설한다는 것, 특히, 7-80년대 미 경제 회생의 주역, 폴보커 전 FRB 의장을 위원장에 임명한다는 메시지가 반전의 핵심이었습니다. 뉴욕증시는 7개월만에 처음으로 나흘 연속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지난 나흘간 15.6%가 급등해, 대공황 말기인 1932년 8월 이후 76년만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시장은 이를 오바마 효과라 부르고 있습니다. 오바마 경제팀의 인선내용이 흘러나온 시점부터 증시가 올랐고 오늘까지 사흘째 이어진 오바마의 기자회견과 증시상승은 계속 궤를 같이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일부에서는 바닥이 확인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은 지금 이곳 워싱턴을 바라보고 있는 형국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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